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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에 블록체인 지역화폐 도입...수수료 부담 적은 알뜰관광 실현

김소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10 15:50

수정 2019.04.10 15:50

글로스퍼, 전북도에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 '올앳(All@)전북' 도입 전북도 관광지서 결제 가능, 데이터 분석 통해 맞춤형 관광서비스 제공 선순환 구조 관광 생태계 조성, 관광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 목표

전주 한옥마을에 블록체인 지역화폐 도입...수수료 부담 적은 알뜰관광 실현


앞으로 전주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은 신용카드 보다 수수료가 적어 쇼핑이나 음식점에서 알뜰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전북 지역내 상인들도 신용카드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전라북도가 지역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를 도입해 외부로 유출되는 소비를 줄이고, 전북도 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나섰다.


10일 블록체인 전문기업 글로스퍼는 ‘블록체인 기반 전북도 스마트 투어리즘 플랫폼 구축’ 시범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전북도 관광정보와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 올앳(All@) 전북 사용정보를 전북도청, 전주시청, 한옥마을상인연합회 등에서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수요자 맞춤형 관광서비스를 개발한다는게 목표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총괄 기관으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사로 참여하는 사업이다.

전북도청은 수요부처로 추후 ‘글로스퍼’와 함께 선정된 전북 전주 소재의 콘텐츠 전문기업 ‘나인이즈’ 등과 함께 시범사업을 진행해나갈 예정이다.


전북도청은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 시스템과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관광서비스를 도입해 스마트 투어리즘을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전주 한옥마을에 대한 관광객 만족도 감소와 컨텐츠 및 서비스 개선의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청은 전주 한옥마을을 시작으로 전라북도 내 시·군 지역 확산을 통해 선순환 구조의 관광 생태계를 조성하고, 관광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김태원 글로스퍼 대표는 “자체 개발한 국내 블록체인 플랫폼인 하이콘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을 관광산업 분야에 접목시킴으로써 국민들의 실생활에 한발 더 다가서는 사례를 만들게 됐다”라며 “민·관 등에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했던 경험과 검증받은 블록체인 기술 역량을 발휘해 본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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