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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사명 이야기] 즐거운 영상 담으라고… 770만명의 플레이리스트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16 18:05

수정 2019.04.16 18:05

플레이리스트
[기발한 사명 이야기] 즐거운 영상 담으라고… 770만명의 플레이리스트

영상콘텐츠 제작사 플레이리스트의 사명은 '트렌디한 멋진 콘텐츠 스토리로 공감할 수 있고 행복을 주는 영상들의 플레이리스트를 모아두는 곳'이란 뜻이다.

플레이리스트의 시작은 지난 2017년 '연애 플레이리스트 시즌1'부터다. 당시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의 필터를 입힌 웹드라마 프로젝트가 성공하면서 본격적으로 웹드라마 제작에 돌입했고,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웹툰과 스노우가 공동 출자해 독립법인화시켰다.

회사가 만들어질 수 있게 된 작품이 '연애 플레이리스트'라 사명도 연애 플레이리스트에서 따왔다. '즐거움'의 순 우리말인 '라온'도 경쟁 후보에 올랐지만 플레이리스트의 탄생을 있게 한 '연애 플레이리스트'가 가진 파급력, 상징성을 연상시킬 수 있는 플레이리스트가 사명으로 최종 결정했다. 실제로 업계에서는 아직까지 플레이리스트를 '연플(연애 플레이리스트)'라 부르기도 한다.


플레이리스트는 '연애플레이리스트 시즌 2, 3', '이런 꽃 같은 엔딩', '에이틴', '한입만' 등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웹드라마 명가로 자리매김했다. 다양한 플랫폼을 이용해 콘텐츠를 유통하며 글로벌 누적 조회 13억뷰, 전세계 구독자 약 770만명을 확보하고 있다.


플레이리스트의 드라마는 작품 간 연결된 세계관 형성도 즐거운 볼거리로 제공하고 있다. 장기적인 관점을 가지고 작품 간 지적재산권(IP)을 엮는 세계관을 형성해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과 볼거리를 선물하고 있는 것이다.
플레이리스트 박태원 대표는 "10~20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30대 이상의 시청자들도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작품을 개발하고자 한다"며 "책임감을 바탕으로 만든 강력한 스토리와 영향력 있는 캐릭터로 '국민 플레이리스트'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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