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사회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원인조사 본격 착수 "방화 흔적 없어"

김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16 21:47

수정 2019.04.16 22:25

16일(현지시간) 오전 9시께 화재 완전히 진압
50여명 조사관 투입해 화재 원인 조사中
대형 파이프 오르간 화염 입지 않고 무사
로랑 뉘네즈 프랑스 내무부 차관(가운데)은 16일(현지시간)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가 발생할지 약 14시간만에 완전히 진압된 이후 소방당국 관계자와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로랑 뉘네즈 프랑스 내무부 차관(가운데)은 16일(현지시간)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가 발생할지 약 14시간만에 완전히 진압된 이후 소방당국 관계자와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프랑스 당국이 16일(현지시간)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원인 조사에 본격 착수했다.

이날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소방당국은 지난 15일 오후 6시50분께 발생한지 약 14시간여 만 이날 오전 9시께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 진압을 위해 투입된 소방대원은 약 4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이후 잔불 정리까지 끝내고 구조물 붕괴 위험 점검을 위해 현장에서 소방대원 100여명을 투입시켰다.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작업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파리 검찰청은 이번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에 방화 흔적은 없다고 밝혔다. 발화는 사고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는 50명의 조사관들이 투입됐다고 CNN은 전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조사가 길고 복잡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사관들은 우선 화재가 처음 발생한 첨탑과 지붕의 보수작업을 위해 고용된 5개 회사의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노트르담 대성당 내 대형 파이프 오르간은 화염을 입지 않고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8000여개의 파이프로 이뤄진 이 파이프 오르간은 주요 공공 행사에 사용 되는 등 노트르담 대성당 내 파이프 오르간 연주자는 세계 최정상 오르가니스트로 추앙받는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