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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터백자산운용, 국내 첫 로보어드바이저 기반 비대면 투자일임 출시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17 09:59

수정 2019.04.17 09:59

(출처: 쿼터백자산운용)
(출처: 쿼터백자산운용)

국내 대표 로보어드바이저 회사인 쿼터백자산운용에서 업계 최초로 비대면 일임 로보어드바이저를 17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정부의 비대면 투자일임 허용 후 국내에선 사실상 처음으로 비대면 일임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로보어드바이저 기반의 비대면 투자일임 투자서비스는 방대한 증시·경제·기업재무 관련 데이터를 사용해 사전에 정해진 컴퓨터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고객의 투자성향에 맞게 포트폴리오를 추천 및 구성하는 서비스이다.

물론, 투자매매도 자산운용사가 직접 대행해 준다. 따라서 투자자는 증권사 지점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되고,별도의 주문을 내지 않아도 편하게 투자가 가능케 됐다.

이미 미국 등 해외에서 비대면 일임 투자가 활성화 돼 있다는 점에서 국내에서도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가 대중화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쿼터백자산운용의 앱 ‘쿼터백’ 은 코스콤 테스트베드를 통과한 알고리즘을 통해 고객의 투자성향을 분석하고 적합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포트폴리오는 개인별 위험성향에 맞게 8단계로 구성되며, 고객은 자신의 투자성향을 측정한 후 ETF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8단계 위험 성향 중 가장 안정형인 ‘스마트세이버’ 트폴리오는 은행 예금 이자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며, 환매가 자유롭다. 따라서 원화 혹은 미 달러화 현금을 안전하게 모으고 싶거나, 비상금을 단기적으로 운용할 때도 적합하다. 가입한 투자금은 연계된 KB증권 계좌에 전액 예치되며, 쿼터백의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에 따라 운용된다.

많은 투자자들은 손실 발생에 대한 극도의 두려움이나, 손실 발생시 원금 회복만을 기다리는 성향 등이 많아, 투자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쿼터백 로보어드바이저는 개인별 목표기반투자(GBI : Goal-based Investing)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가입자는 자신의 은퇴준비, 내집마련, 목돈마련 등의 구체적 투자목적을 선택할 수 있으며, 대내외적 환경 변화 시 목표 달성에 필요한 솔루션을 끊임 없이 수정 제공 받게 된다.
가입자들은 연금저축펀드 전용 추천포트폴리오를 무료로 자문받을 수 있다.

쿼터백자산운용 장두영 대표는 “이번 쿼터백 앱은2015년부터 꾸준히 준비하여 검증 받은 결과물”이라면서 “기존 펀드 대비 훨씬 낮은 수수료를 통해 소액으로도 누구나 자산관리를 받을 수 있으며, 변동성관리에 특화된 회사인 만큼 장기투자에 장점이 있다” 고 말했다.


한편 쿼터백 로보어드바이저앱은 통신사에 관계없이 안드로이드 이용자는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iOS 버전은 5월에 서비스를 추가로 오픈 할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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