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전세가 하락에 전세자금대출 증가세도 둔화

박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18 10:08

수정 2019.04.18 10:08

전세가가 하락하면서 시중은행 전세자금대출 증가세가 지속적으로 둔화하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시중은행(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은행)의 3월 말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총 67조147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월 말보다 2.0%(1조2914억원) 늘어난 규모다.

전세자금대출의 전월 대비 증가율은 2017년 5월의 1.9% 이후 23개월 만에 가장 낮다. 지난해 1∼3월 평균 증가율 3.5%였다.

특히 지난달 전세자금대출은 전년동기보다 35.9%(17조7380억원) 증가하면서 2월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1년 만에 40% 아래로 떨어진 이후 3월에 더 둔화했다.


이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한 전셋값 하락했기 때문이다.
한국감정원이 집계한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이달 8일 기준으로 전주보다 0.06% 떨어져 22주째 하락세 이어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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