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국내 버스여행 차비 부담 최대 30% 줄어들 듯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18 14:43

수정 2019.04.18 14:44

주말 이용 가능한 '고속버스 정액권'  19일부터 판매
고속버스 스마트폰 모바일앱 화면
고속버스 스마트폰 모바일앱 화면

국내 버스 여행을 즐기는 여행객들의 차비 부담이 최대 30%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주중권(월∼목요일)으로만 판매되던 '고속버스 프리패스'(free-pass) 정액권이 주말을 포함해 이용할 수 있는 5일·7일권으로 확대되면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9일부터 기존 고속버스 프리패스 정액권 상품에 주말에도 이용이 가능한 5일권과 7일권을 추가해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14년 출시된 고속버스 프리패스 정액권은 월∼목요일 4일간만 이용할 수 있어 이용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지는 못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주말을 끼고 국내 여행을 즐기는 수요가 많아지고 있는 것을 고려해 주말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정기권 상품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운임은 4일권(월∼목) 7만5000원, 5일권(월∼일) 11만원, 7일권(월∼일) 13만원이다.

서울→경주→부산→광주→전주→서울 코스로 여행하는 경우 원래 고속버스 운임은 10만7300원이지만, 4일권(7만5000원)을 구매하면 운임을 30% 할인받을 수 있다.

또 서울→포항→부산→여수→광주→전주→서울 코스 여행 버스비는 12만7000원이지만 5일권(11만원)을 이용하면 운임의 13%를 절약할 수 있다.

서울→대구→경주→포항→부산→여수→광주→전주→서울 여행의 경우에도 버스비는 15만7200원이지만 7일권을 사면 요금의 17%(2만7200원)를 아낄 수 있다.

정액권은 온라인 뿐 아니라 스마트폰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판매된다.

매표소에서 승차권을 발급받던 기존 방식에서 앱에서 좌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안에 통학·통근자들을 위한 정기권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