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모벤저스도'초면'에 사랑에 빠트린 김영광과 '미우새' 짠한 아들들의 일상이 공개됐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배우 김영광이 스페셜MC로 출연해 '모벤저스'와 함께 '미우새' 자식들의 일상을 지켜봤다.
이날 김영광이 등장하자 '모벤저스'는 모두 "너무 잘 생겼다" "키가 크다"면서 감탄했다. 이들은 "TV에서 오늘 아침에 봤는데 이렇게 만난다"고 놀랐다. 토니의 어머니는 "그래도 우리 아들이 더 멋있다"라고 했다.
홍진영의 어머니가 특히 반기자, 다른 어머니들은 "진영엄마는 딸만 둘이니까 우리와는 다른 눈빛이지 않겠나"라고 했다. 신동엽은 "그런데 눈빛이 아들을 보는 눈빛은 아니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초면에 이런 이야기하기 어렵지만, 홍진영 어떠냐"고 물었다. 김영광도 "엄청 좋으시다"라고 답했다. 홍진영의 어머니는 김영광이 홍진영보다 두 살 어리다는 말에 "딱 좋다. 연상연하 커플 많이 있지 않나"라고 했다.
신동엽은 "김영광이 어머니에게 정말 효자라고 하더라. 딸같은 아들이라고 그러더라"고 했다. 이에 서장훈도 "본인은 전세를 살고 있는데, 어머니에게는 2년 전에 집을 사드렸다고 하더라"고 했다.
김영광은 '부모님 속을 썩였던 적이 있냐'는 질문에 "내가 만화책을 굉장히 좋아해서 매일 만화책을 빌려보고 용돈이 생기면 만화책을 샀다. 나중에는 엄마가 태워버린다고 했다"라고 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도 모벤저스는 "만화책도 책이기 때문에 괜찮다. 뭐든지 많이 보면 좋다"라고 했다. 놀란 신동엽은 "이렇게 잘 생긴 총각이 오니까 만화책도 책이라는 반응이다. 김영광이 독서광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영광은 '집도 사드리고 효자인데 제일 잘 했다 싶은 효도가 무엇이 있냐'는 질문을 받고 "저희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어머니, 누나와 열심히 살았다. 모델로 데뷔하고 나서 어머니가 일을 계속 하시는 것이 마음이 좀 그래서 그때부터 일을 그만 두셨다"라고 말했다.
임원희와 박수홍은 실내 스카이다이빙장에 갔다. 사고를 대비한 동의서까지 작성해야 하자 두 사람은 겁을 먹었다. 이어 생전 처음 해보는 아찔한 스카이다이빙 체험을 하면서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김종국은 9년만에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그는 "아무래도 올해는 노래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려야 한다. 애들이 내가 가수인 것을 모른다. 가수인 것을 알아도 노래하는 모습을 못 봤다"라고 했다. 이어 "매번 음반을 내야지 싶다가도 사람들의 기대감이 크니까 '괜찮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는 가수 중에서 목이 튼튼하기로 유명하다. 웬만하면 목이 안 쉬는 편인데, 9년만에 하는 공연 아닌가. 모르는 일이다. 메들리로 묶어 놓으니 한 30여 곡을 부르는데 고음이 많다"라면서 부담감을 토로했다.
김종국은 콘서트를 앞두고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대기실에 '런닝맨' 동료인 유재석, 이광수, 전소민이 찾아왔다. 이들은 공연장에서 가수보다 더 화려한 댄스를 선보이면서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했다.
김종국은 콘서트에서 쉼 없이 고음의 곡을 연달아 불렀다. 콘서트를 보러 온 어머니들과 관객들이 안타까워 할 정도. 게스트로 나온 박준형도 "김종국 혼자 싱잉머신이다. 이틀 남았는데 목 다 쉴 것 같다"고 말했다.
배정남은 절친 누나와 함께 두바이 사막 체험에 나섰다. 사막 위에서 바라보는 석양은 황홀 그 자체였다. 돌아와 캠프에서 식사를 하면서 이들은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한 누나는 "너 예전에 쇼핑몰 하지 않았나. 되게 잘 됐다. 나름대로 유명해지기 전에도 마니아 팬들이 많았다. 네가 그거 잘 운영하다가 갑자기 뉴욕에 가지 않았냐"라고 물었다. 배정남은 "처음에는 2주 여행을 간 거다. 갔더니 내가 좋아하는 것이 다 있더라. 빈티지숍도 있고 패션, 문화 다 좋아서 꽂혔다"라고 했다.
다른 누나는 "돈 번다고 대학을 못 갔는데 배움에 대한 욕구가 있었던 것 같다"라고 했다. 배정남은 "영어를 배워도 뉴욕대에서 배운다는 생각이었다. 뉴욕대에 있는 어학원을 다녔다. 내 돈으로 유학을 가니까 수업을 빠지는 게 너무 아깝더라. 지각 한 번 안 하고 매일 단어를 외웠다"라고 말했다.
배정남은 뉴욕에서 러브스토리도 공개했다. 그는 "정말 시크한 여자가 있었는데 너무 멋있었다. 급하게 세 문장을 외워서 전화번호를 물어봤다. 그런데 영어로 말하는데 뭐라 하는지 모르겠더라. 가지고 있던 전자사전을 주면서 써달라고 했다"라고 했다. 이어 "뉴욕에서 이상형을 만났고 감성도 잘 맞았다"면서 "그런데 진지하게 만나는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배정남은 "내가 너무 반해서 친구로는 못 만나겠더라. 아예 몇 달 동안은 다른 사람 만날 생각도 못 하고 자신감을 잃은 상태였다"고 말했다.
배정남은 누나들을 사막 위에 위치한 텐트로 안내했다. 평범한 듯 보이는 텐트 안은 침대와 수납장까지 있는 완벽한 숙소였다. 또 빔프로젝트를 이용해 밴드 퀸의 노래도 들려줬다. 누나들은 "이렇게 로맨틱한데 왜 연애를 못하는 거냐"면서 안타까워 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