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군산 월명동 문화공간 '평화바람 부는 여인숙' 문 연다

뉴스1

입력 2019.04.23 16:46

수정 2019.04.23 16:46

문화공간 평화바람 부는 여인숙이 기획한 '군산에서 군산으로' 전시 포스터. © 뉴스1
문화공간 평화바람 부는 여인숙이 기획한 '군산에서 군산으로' 전시 포스터. © 뉴스1

5월4∼26일 '군산에서 군산으로' 노순택, 송경동 등 참여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군산시 월명동 골목에 시민들과 함께 '평화'를 묻고, 나누는 문화공간이 문을 연다.

2018년까지 창작문화공간 '여인숙'으로 운영되어 온 이곳 문화공간은 지난해 12월 말 문정현 신부가 몸담고 있는 평화바람이 인수했다.

'여러 이웃이 모여 뜻을 이루다'라는 여인숙(與隣熟)의 의미와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유지해 나가기로 하고 '평화바람 부는 여인숙'이라고 새로 지었다.

이 공간에서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주제는 '평화'다. 전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예술 방식으로 평화를 나누고, 퍼뜨리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 첫 번째 작업으로 공간의 취지를 알리는 전시로 '군산에서 군산으로'를 기획했다.


문화활동가 신유아의 기획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5월4∼26일 노순택, 송경동, 오두희, 이윤엽, 전진경, 정택용, 최병수 등 곳곳의 현장에서 활동해온 작가들이 참여한다.

평화바람 부는 여인숙의 취지를 소개하는 이번 전시는 30여년 간 평화를 위해 싸워온 문정현 신부의 발자취를 따라 군산에서 출발해 군산으로 오기까지 길 위의 시간들을 사진과 시각예술, 영상, 시, 공연 등 다양한 형식으로 구성했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월·화요일은 휴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