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자투리 가죽으로 가방 등 제작.. 입점 8개월만에 月매출 1억 육박
SK이노베이션이 홍보·마케팅
SK이노베이션은 사회적 기업인 모어댄이 JDC제주공항면세점에 입점한 지 8개월만에 월 매출 1억원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이 홍보·마케팅
모어댄은 지난 2015년 설립된 사회적기업으로 자동차를 만들고 남은 자투리 가죽을 업사이클링해 가방, 지갑 등 패션 아이템을 만들어 판매한다. 현재는 경력 단절 여성, 탈북민 등 취약계층 약 19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 회사는 SK이노베이션이 홍보와 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모어댄은 지난해 8월 JDC면세점 입점 초기 월 3200만원 수준이던 매출액이 지난 3월 기준 9800만원으로 3배 넘게 뛰었다.
JDC면세점은 지난해 8월 사회적기업 제품은 명품 브랜드보다 인지도가 낮아 매출과 고객 반응이 담보돼 있지 않다는 불확실성을 감수한 채, 모어댄 을 입점 시키는 통큰 결정을 내렸다. 또한 JDC면세점은 명품 브랜드들의 상품기획, 홍보, 판매 등을 관리해온 경험을 토대로, 모어댄의 매출 분석, 월별 프로모션 기획 등을 함께 하며 성장을 도왔다.
모어댄 최이현 대표는 "JDC면세점 덕분에 제주도를 찾은 내외국민 관광객들에게 한국을 대표하는 업사이클링 브랜드 컨티뉴를 알릴 수 있었다"며 "면세점을 찾는 고객 입맛에 맞춰 제품 라인을 다양화하는 등 노력을 지속해, 주신 기회에 좋은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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