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현대차·카카오 등 민간업체와 업무협약
(세종=뉴스1) 김희준 기자 = 정부가 전국 11만km에 달하는 도로를 3차원(3D) 정밀지도로 만든다.
국토교통부는 이를 위해 오는 26일 국토지리정보원, 한국도로공사, 14개 민간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5일 밝혔다.
정밀도로지도는 자율주행차가 스스로 위치를 파악하고, 도로·교통 규제를 인지할 수 있도록 구축하는 3차원 공간정보다. 자율주행차 센서정보와 정밀도로지도를 결합하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이번에 참여한 민간업체 14곳은 Δ현대자동차 Δ쌍용자동차 Δ만도 ΔSK텔레콤 ΔKT ΔLGU+Δ현대엠엔소프트 Δ카카오 Δ아이나비시스템즈 Δ나비스오토모티브시스템즈 ΔLG전자 Δ네이버랩스 Δ쏘카 Δ카카오모빌리티 등이다.
협약을 통해 참여기관은 정밀도로지도 공동구축체계 설립위원회를 운영하며 하반기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또 공동구축 데이터 사양, 구축범위 등 세부추진방안도 마련한다.
손명수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2015년부터 올해까지 130억원의 예산을 통해 약 5500㎞의 정밀도로지도를 구축했다"며 "앞으로 민간기업과 함께 11만㎞에 달하는 전국 모든 도로의 정밀지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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