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ETRI 설립 에트리홀딩스, 창업진흥대상 수상

뉴스1

입력 2019.04.26 11:23

수정 2019.04.26 11:23

에트리홀딩스 로고(ETRI 제공)© 뉴스1
에트리홀딩스 로고(ETRI 제공)©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김태진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2010년 설립한 에트리홀딩스(주)가 그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벤처창업학회로부터 창업진흥대상을 수상했다.

ETRI는 26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 열린 한국벤처창업학회 '2019 춘계 학술대회'에서 에트리홀딩스가 기관 부문 창업진흥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에트리홀딩스는 ETRI가 전액 출자해 만든 공공기관 최초의 기술사업화 전문 투자기관이자 기술 지주회사다. 그동안 ETRI가 보유한 유망기술의 사업화 및 투자, 기술사업화펀드 운용, 팁스(TIPS) 운영 등을 추진해 왔다.

에트리홀딩스는 공공 연구기관 기술사업화 확산, 창업기업 발굴 및 투자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공공기술의 성공적인 사업화로 국가 R&D활동 생산성 강화, ETRI 연구 성과를 이용한 기술 주도 중소·벤처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 성공적인 투자 회수 및 재투자를 통한 창업 선순환 및 생태계 조성에 기여해왔다.

에트리홀딩스는 지난해 말까지 51개 연구소기업을 만들었으며, 약 70억 원을 직접 투자해 우수한 지방소재 창업자를 발굴했다.

이 밖에도 특구지역 내 기술사업화, 연구소기업 확산 및 성장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에트리홀딩스는 기술 지주회사 최초로 펀드를 결성했다.
이를 통해 연구소기업의 후속 지원을 위한 재원을 확보했으며, 기술사업화 2호 펀드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에트리홀딩스 조병식 대표는 “창업진흥대상 수상을 기술사업화에 더욱 매진하라는 당부로 여겨 선순환적 창업·벤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벤처창업학회 양영석 회장은 “에트리홀딩스의 성과는 공공기관이 개발한 기술을 민간 사업화는 물론, 투자 모델을 정립하고 시장에 제시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