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이승석 기자】 전북 익산에서 자리한 도서출판 펭귄나라가 세계 특허를 획득한 교육용 도서를 중국 중견 출판사와 출판계약을 통해 판로를 개척하면서 화제다.
30일 도서출판 펭귄나라에 따르면 최근 중국 홍콩 INHERIT 출판사와 아동용 ‘황제펭귄의 생일파티’ 도서를 5년간 출판하는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펭귄나라는 설립된지 2년 안팎의 신생 출판사로,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어와 중국어, 영어, 대만어로 제작된 도서를 홍콩을 비롯해 중국 전역, 대만, 마카오 등에서 출판해 각각 판매하게 된다. 초판 발간본은 1만권으로, 향후 인쇄를 이어나가 발간할 계획이다.
이번 중국 등에서 판매될 도서는 펭귄나라 시리즈 첫 번째로, 버튼을 누르면 책에서 촛불이 켜지고 바람을 불면 촛불이 사라지는 식으로 반응하는 스마트북이다.
현재 해외에서 출판을 희망하고 있는 인기 있는 책으로, 지난해 한국문학번역원 등과 함께 독일 프랑크푸르트국제도서전에 참가해 국내 공익채널인 KTV 국민방송에도 소개된 바 있다고 펭귄나라 측은 밝혔다.
특히 ‘황제펭귄의 생일파티’ 도서 앞면에 부착된 QR마크를 스마트폰 등으로 인증하면, 실제 출판사 대표가 촬영한 남극 황제펭귄을 확인할 수 있는 등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채워줄 수 있도록 제작됐다.
펭귄나라는 홍콩 INHERIT 출판사와 보유도서 7권에 대해서도 추가로 출판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김완수 도서출판 펭귄나라 대표는 “남극을 10차례 탐방하는 등 남북극을 모두 경험하면서 펭귄책 등 환경관련 도서를 출판하게 됐다”며 “지구촌 많은 어린이들이 환경지표동물인 남극의 펭귄을 통해 재밌고 쉽게 환경교육을 이해할 수 있도록 소통하는 교육도서를 발간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관련 도서 출간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2press@fnnews.com 이승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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