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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근 MD헬스케어 대표이사 "헬스케어 마이크로바이옴 시대 올것… 내년 상장 추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01 18:04

수정 2019.05.0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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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99%가 마이크로바이옴..유전정보 분석해 건강상태 파악
치료에서 예방으로 패턴 변화..내년 진단·2021년 치료 서비스
김윤근 MD헬스케어 대표이사 "헬스케어 마이크로바이옴 시대 올것… 내년 상장 추진"

"우리 몸의 현상을 결정하는 유전자는 1%도 안된다. 99%는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이 차지한다."

김윤근 MD헬스케어 대표이사(사진)는 1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질병 예방 및 치료에서 마이크로바이옴의 중요성을 이같이 강조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합친 말로, 몸 속 미생물과 그 유전정보를 일컫는다.

김 대표는 "최근 급성전염성질환에서 만성염증성질환으로 질병의 패턴이 바뀌고 있다.

암, 치매 등이 대표적"이라며 "사회적 비용이 많이 들어가면서 헬스케어 패러다임이 질병 치료에서 예방으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질병의 예방을 위해 마이크로바이옴이 꼭 필요하다는 게 김 대표의 주장이다. 유전자의 변화가 아닌 환경 변화로 인해 병이 생기는데 그 변화의 핵심이 마이크로바이옴이라는 얘기다.

내과의사 출신인 김 대표는 2000년대 초부터 마이크로바이옴 등의 세포를 연구해왔다.

MD헬스케어는 헬스케어 내비게이션을 표방한 'MD내비'를 다음달 선보일 예정이다. 특정 키트를 통해 소변과 혈액에 있는 마이크로바이옴을 분석해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앞으로 어떤 병에 걸릴 수 있는지 가능성을 파악하는 것이다. MD헬스케어의 독자적인 분석기술이 적용된다.

음식을 활용한 메디컬 푸드사업도 추진한다. 병이 생길 가능성을 확인한 후 솔루션 측면에서 맞춤형 식품을 제공하는 것으로, 역시 다음달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김 대표는 "식품도 약이 될 수 있다. 약은 병 걸린 후에 먹고, 음식은 병 걸리기 전에 먹는 것"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올해 헬스케어 서비스를 시작해 내년에는 진단, 2021년에는 치료를 각각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그가 강조하는 것이 우리 몸의 나노입자인 세포외소포(EV)다.

김 대표는 "지난해 하반기 구글과 로슈가 EV기업에 투자했다"며 "EV를 활용해 치료할 수 있는 특허권을 획득했고, 이를 이용한 진단치료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MD헬스케어는 코스닥 상장사 우리기술과 협력관계다. MD헬스케어의 연구개발(R&D) 능력이 우리기술의 제어시스템과 상호보완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대표는 "내년 기술특례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기술특례 상장제도가 바이오 기업의 자금 조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