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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식 업체 네추럴웨이 100억 투자 유치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02 16:48

수정 2019.05.02 16:48

숙취해소 ‘상쾌환’ OEM 생산
숙취해소 제품 '상쾌환'을 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으로 생산하는 건강기능식품 제조회사 네추럴웨이가 100억원이 넘는 투자를 유치했다. 최신 자동화 설비를 도입한 스마트공장을 짓기 위한 것이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네추럴웨이는 스틱벤처스, 수림-대성창업투자, 한국투자증권, 현대기술투자, 아이파트너스자산운용을 대상으로 103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형태 신주를 발행했다.

지난해 구주를 매입했던 스틱벤처스와 KB인베스트먼트-KB증권, NH농협은행-NH투자증권 등이 이번에도 참여한 점이 눈에 띈다. 스틱벤처스는 25억원 규모의 구주를 매입한데 이어 이번에는 20억원 규모의 신주를 매입한다. 네추럴웨이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한 결과다.
앞서 네추럴웨이는 지난해 1월 KB인베스트먼트-KB증권, NH농협은행-NH투자증권, JB자산운용-큐캐피탈파트너스 등이 운용하는 투자조합 및 사모투자회사로부터 150억원의 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네추럴웨이는 이번 신규투자를 통해 자동화 충진 설비 이외에 하드캅셀, 연질캅셀 제조설비를 도입한다"면서 "전체 건강기능식품 제조설비를 갖추게 된 만큼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네추럴웨이는 한국야쿠르트 'MPRO3' '쿠퍼스'에 이중캡을 단독으로 납품한다. 삼양사에는 OEM으로 '상쾌환'을 공급 중이다.
덕분에 매출이 2014년 102억원에서 지난해 360억원으로 급성장했다.

네추럴웨이 측은 2년 내 기업공개(IPO)가 목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이번 투자금과 사내유보금으로 200억원 이상의 시설투자와 40명 이상 신규인력 채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톱5의 건강기능식품 제조 및 바이오소재 기업으로 기반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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