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fn이사람] “국제전기차엑스포, 제주 전기차특구‧마이스산업 견인”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03 10:16

수정 2019.05.03 10:33

강성후 (사)국제전기차엑스포 사무총장 
8~11일 개최 “전기차 혁신을 질주하라”
B2B 비중 확대…멀티형 엑스포로 특화 
강성후 (사)국제전기차엑스포 사무총장
강성후 (사)국제전기차엑스포 사무총장

[제주=파이낸셜뉴스 좌승훈 기자] 제6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가 '전기차 혁신을 질주하라'를 주제로 8일~1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행사를 주최하는 (사)국제전기차엑스포 강성후 사무총장은 ”국제전기차엑스포는 기존 일반 관람객 위주의 박람회 행사와 달리, 전시·컨퍼런스 분야 뿐 만 아니라, B2B(기업간 거래) 비중을 대폭 확대하고 시승·시연행사를 다채롭게 준비함으로써 멀티형 엑스포로 특화돼 있다“고 밝혔다.

강 총장은 특히 ”어느덧 6회째를 맡은 국제전기차엑스포는 현재 중소벤처기업부와 제주도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전기차 규제자유특구 지정 계획의 밑거름이 됐다“며 ”오는 7월 특구 지정이 결정되면, 국제전기차엑스포는 세계 전기차 산업을 견인하는 세계 유일의 순수 전기차 박람회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다져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전기차 디지털 토큰 'e-Car' 발행

강 총장은 42년 동안 공무원으로 재직했다. 제주도 관광정책담당·청정에너지과장·세계자연유산관리단장·신공항건설추진단장을 역임했다. 퇴직 후에는 (사)탐라금융포럼 이사장과 한국블록체인진흥협회 정책위원으로도 활동했다.


또 이 같은 경험은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전기차 디지털 토큰 '이카(e-Car)'로 이어졌다. 국제전기차엑스포는 이번 엑스포 기간 중 전시와 컨퍼런스, 일반 참관객, 발표 연사들을 대상으로 행사 참가에 따른 보상 차원에서 e-Car를 제공한다.

강 총장은 “토큰 이코노미의 핵심은 보상을 통해 사람의 특정 행동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국제전기차엑스포와 같은 마이스(MICE) 산업은 많은 방문객들의 참여와 협력이 중요하며, 이번 국제전기차엑스포의 토큰 이코노미 구축은 디지털 마이스산업의 주목되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총장은 특히 국제전기차엑스포가 제주를 대표하는 국제행사로서 마이스(MICE) 산업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강 총장은 "전 세계 30여개국을 회원국으로 하는 세계전기차협의회 정기총회와 아세안 10개국 EV포럼, 중국 전기차 100인회·일본 전기차보급협의회가 진행하는 한·중·일 EV포럼 등의 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마이스 제주’ 브랜드의 글로벌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 재정 자립…공식스폰서십 잇단 협약

정부와 국회·지방자치단체도 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산업통산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농촌진흥청,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한국관광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국회 신재생에너지포럼,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전기차협의회가 공동 후원하고 있다.


강 총장은 국제전기차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한 재정자립에도 적극 나서, 제주신화월드(숙박)와 롯데렌탈(렌터카), 제이트립(여행사), 피컨벡스·유니원커뮤니케이션 컨소시엄(대행사)과 공식 스폰서십 협약을 체결했다.

강 총장은 “이번 엑스포 기간 중 전시회에 50개국에서 200여개사가 참여하고, 15개 컨퍼런스와 40여개의 세션이 마련돼 세계 전기차 기술개발 동향과 발전 모습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면서 “행사 기간 동안 제주도민을 포함해 참관객이 10만명을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전기차 개조용 키트 기술개발, 3D 프린터로 제작된 초소형전기차, 자율주행차, 전기차 배터리 활용 등 첨단 과학기술의 장인 국제전기차엑스포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의 진로교육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도 피력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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