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적 온건파 재선 의원
최근 전립선암 극복

【로스앤젤레스=뉴시스】류강훈 기자 = 미국 민주당 소속인 마이클 베넷 상원의원(콜로라도)이 2020년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베넷 의원은 2일(현지시간) CBS의 디스 모닝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당 경선에 나선다고 밝혔다.
올해 54세인 베넷 의원은 지난달 초 전립선암이 발견돼 수술을 받았고, 의료진으로부터 건강에 문제가 없다는 판정을 받은 뒤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주자는 21명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상원의원은 베넷 의원까지 7명이다.
베넷 의원은 "현재 미국에서 부족한 경제적 이동성과 정치의 진실성 회복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넷 의원은 20명에 이르는 다른 민주당 경선 후보들과의 차별성에 대해 세 가지를 꼽았다. 정직함과 힘든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능력, 그리고 초당파주의이다.
2010년에 상원의원이 된 그는 2016년에 재선에 성공했다. 베넷 의원은 중도적 온건파로 평가받는 의원이다.
베넷 의원은 CBS 인터뷰에서 "지금 민주당은 미국 국민이 생각하는 것에 대해 국가적 차원에서 제대로 대변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베넷 의원은 대선 캠페인에서 어린이에 대한 세금공제와 유급 병가 확대, 최저 임금 인상, 기후변화 대처, 사회기반시설 투자를 통한 국가 현대화 등을 내세울 예정이다.
hooney0405@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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