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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까지 국내 업체가 1·2위, 지난해 일본 기업에 1위 빼앗겨
올해 다수 업체 시장진출 예고에 출력값 높이는 기술 개발 필요성
올해 다수 업체 시장진출 예고에 출력값 높이는 기술 개발 필요성
자외선(UV) 발광다이오드(LED) 시장에서 한일전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2017년 1위를 차지했던 국내 업체가 일본 업체에 1위를 내주면서다. UV LED 시장 가운데서도 UV-C LED는 가장 성장성이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올해 다양한 업체들이 신규 진입을 예정하고 있는 만큼 국내업체들이 하루 빨리 기술 격차를 벌려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3일 LED 전문 시장조사업체 'LED 인사이드'에 따르면 지난 2017년까지 UV LED 시장의 1, 2위는 국내 업체들의 몫이었다.
UV LED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띠고 있다. LED 인사이드는 UV LED 시장이 지난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29%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UV-C LED의 시장 수요가 전체 LED 시장 매출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UV-C LED 시장은 지난 2016년 2800만달러에서 2020년 5억2600만달러로 9배 가량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LED 업계는 UV-C LED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LED 인사이드는 "올해 니치아(Nichia), 오스람 OS(OSRAM OS), 바이오루마스(Violumas) 등 다양한 LED 제조업체들이 UV-C LED 제품 개발에 공격적으로 뛰어드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니치아는 올해 4월 280㎚ 파장의 UV-C LED 제품을 내놨으며 오스람은 하반기에 UV-C LED 제품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LG이노텍은 UV-C LED 업계에서 선도업체로 꼽힌다. LG이노텍은 LED 효율을 결정짓는 외부 양자 효율(EQE) 수준을 평균 4.33% 수준으로 확보했다. 그밖의 업체들은 1~3%에 불과하다. 업계 관계자는 "UV-C LED의 다양한 응용처 가운데서도 200억달러에 달하는 수처리 시장의 잠재력이 높다"며 "이 분야 선도를 위해서는 출력값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현재 100㎽급 UV-C LED를 개발한 상태며, 올해 안에 200㎽급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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