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아동실종 신고 급증.. "지문 사전등록하면 빨리 찾아요"

김은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04 11:39

수정 2019.05.04 11:39

해마다 아동실종 신고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4일 자유한국당 이종배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아동실종 신고는 2014년 1만5230명, 2015년 1만9428명, 2016년 1만9869명, 2017년 1만9954명, 지난해 2만1980명으로 집계됐다. 4년 만에 약 44.3%가 증가했다. 올해 들어 3월까지 아동실종 신고 건수는 4442명으로 집계됐다. 미발견된 아동도 606명에 달한다.


정부는 실종 아동을 조속히 찾기 위해 지난 2012년 실종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고 지문 사전등록제를 실시한 바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문을 등록했을 경우 미아발견에 걸리는 시간은 평균 1시간에 불과했다.
지문 미등록의 경우 평균 94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종배 의원은 "실종 아동들을 부모의 품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지문 사전등록제 홍보를 강화하고 등록률을 높이기 위한 예산을 증액하는 등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문 사전등록은 안전드림 홈페이지나 모바일 안전드림 앱으로도 가능하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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