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노동조합협의회는 지난 3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방문해 강원도 산불 피해복구 지원을 위한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롯데그룹노동조합협의회는 롯데칠성 · 롯데마트 · 롯데월드 등 20개의 롯데 계열사 노동조합이 참여하는 협의체로 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모금 활동을 펼쳐왔다. 성금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긴급 생활안전자금, 피해시설 복구 등 피해지역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롯데는 그룹 차원에서 산불 피해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총 1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롯데그룹노동조합협의회 강석윤 의장은 "갑작스런 재해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미력하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회사 차원의 지원금과는 별도로 조합원들의 뜻을 모아 성금을 마련하게 됐다"며 "하루빨리 피해지역이 복구돼 주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계열사 별로 '샤롯데 봉사단'을 발족해 매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임직원 3만1000여명이 참여해 벽화그리기, 제빵봉사, 급식지원, 소외계층 문화공헌활동 지원 등 총 4200여건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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