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발사체 도발한 뒤 韓에 민족단결 강조해
"외세와의 공조는 대결과 파국만 불러와"
文정부의 중재자론에 대한 거듭된 불만 표출
"외세와의 공조는 대결과 파국만 불러와"
文정부의 중재자론에 대한 거듭된 불만 표출
이 매체는 "외세와 그에 추종하는 반통일 세력의 책동으로 조선반도에는 긴장완화와 북남관계 개선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가는가, 아니면 전쟁으로 치닫던 대결시대로 돌아가는가 하는 엄중한 정세가 조성되고 있다"면서 최근 북미 비핵화 대화 교착상태에 대해 평가했다.
그러면서 "외세와의 공조로서는 결코 북남관계를 개선할 수 없고, 기필코 관계를 파국으로 몰아넣게 된다는 것은 지나온 역사가 보여주는 심각한 교훈이며 실제 리명박·박근혜 패당의 외세의존정책은 과거 대결을 심화시키고 북남관계를 파국으로 몰고 갔다"고 썼다.
이 매체는 "우리 민족이 살 길은 외세의존이 아니라 오직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통일을 이룩하는데 있다"면서 "남조선 당국이 사대적 근성과 외세의존정책에 종지부를 찍을 대신 중재자 역할에 매달리려한다면 자기들의 처지만 더욱 난처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최근 우리 정부에 대해 민족의 이익을 옹호하는 당사자가 되라고 촉구하고 있다.
민족의 이익을 옹호하는 당사자가 되라는 뜻은 한국이 외세로 통칭되는 미국에 종속되지 말고, '대북제재 책동'에 휘둘릴 것 없이 남북경협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북한의 이익을 직접적으로 대변해야 한다는 뜻이 담겨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지난 4일 단거리 발사체를 동해상으로 발사하며 지난해 쌓았던 남북관계의 신뢰에 큰 악재를 만들어냈지만 이 기사는 '북남관계' 개선을 말하고 대결적 상황은 피해야한다면서도 단거리 도발 건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또 다른 북한의 선전매체인 '조선의오늘' 역시 "적대세력들이 그 아무리 북남관계개선에 찬물을 끼얹고 그 전진에 제동을 걸려고 악랄하게 책동해도 겨레의 단합된 힘을 결코 당해낼 수 없다"면서 겨레의 단결로 외부의 제재압박과 도전을 물리치자고 주장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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