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최근 수년간 연예계가 '젊은 남배우 기근 현상'에 시달렸던 가운데, 반가운 얼굴들이 돌아와 눈길을 끈다. 바로 배우 이민호와 지창욱이 전역을 한 것. 특히 이들은 전역 후 스타 작가들의 작품을 차기작으로 결정하면서 빠르게 복귀 준비를 마쳤다.
이민호는 지난달 25일 경기 수서의 한 복지관에서 군 대체 복무를 마치고 소집 해제됐다. 지난 2017년 5월부터 대체 복무를 시작한 그는 2년 가까운 기간 동안 잡음 없이 성실하게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해왔다. 소집 해제 후 이민호는 자신의 SNS에 "고마워요"라는 글을 올려 오랜 시간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후 이민호는 빠르게 차기작을 결정했다. 그는 김은숙 작가의 작품 '더 킹: 영원의 군주'(이하 '더 킹')로 내년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7일 제작사 화앤담픽쳐스 측은 "'상속자들' 이후 두 번째 인연이다. 그만큼 신뢰가 있는 배우다. 한층 성숙해지고 깊어진 배우 이민호의 모습을 '더 킹 : 영원의 군주'에서 만나게 될 것"이라고 해 돌아온 배우 이민호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앞서 이민호는 KBS 2TV '꽃보다 남자', MBC '개인의 취향', SBS '시티헌터', '상속자들', '푸른 바다의 전설' 등 히트작에 연이어 출연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군 대체 복무로 데뷔 후 가장 긴 공백기를 가졌던 그는 '상속자들'로 호흡을 맞췄던 스타 작가 김은숙의 손을 잡고 화려하게 안방극장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이민호가 '더 킹'으로 녹슬지 않은 연기력과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지창욱 역시 제대했다. 지창욱은 지난달 27일 강원도 철원 포병여단에서 현역 만기 제대했다. 그는 제대 후 팬,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드디어 전역을 했다. 앞으로 좋은 작품, 좋은 모습으로 인사를 드리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제대 전부터 수많은 작품 러브콜을 받아온 지창욱은 차기작으로 tvN 새 드라마 '날 녹여줘'(극본 백미경/연출 신우철)를 선택했다. '날 녹여줘'는 24시간 냉동 인간 프로젝트에 참여한 남녀가 미스터리한 음모로 인해 20년 후 깨어나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리는 판타지 로맨스로, 지창욱은 냉동 인간을 연기해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지창욱은 최근 방송가에서 '대세'로 꼽히는 백미경 작가와 처음으로 만나 두 사람의 시너지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그간 지창욱은 다양한 장르에 출연해왔지만 '힐러', '수상한 파트너' 등 로맨스 장르에 강세를 보여왔다. '날 녹여줘' 역시 로맨스를 표방하는 작품인 만큼, 지창욱이 자신의 장점을 발휘해 안방극장에 성공적으로 복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민호, 지창욱 외에도 올해 존재감 있는 배우들이 대거 전역을 앞두고 있다.
옥택연은 오는 16일 제대한다. 소속사 피프티원케이 관계자는 7일 뉴스1에 "옥택연이 곧 제대한다. 제대 후에는 드라마나 영화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23일 제대 예정인 강하늘은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출연을 제안받고 차기작으로 검토 중이다.
오는 7월1일 제대를 앞두고 있는 김수현도 있다. 한류 스타의 제대에 연예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실제로 김수현에게는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 시나리오가 물밀듯이 들어가고 있다. 다만 아직 차기작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오지 않은 만큼, 그는 제대 후 신중하게 출연 작품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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