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韓·콜롬비아, FTA 활용한 협력방안 논의

성초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07 17:15

수정 2019.05.07 17:15

무협·코트라 비즈니스 포럼 개최..삼성전자·기아차 등 41개社 참가
6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한·콜롬비아 비즈니스 포럼'에서 (왼쪽부터) 호세 마뉴엘 레스트레뽀 상공관광부 장관, 이낙연 총리,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 권평오 코트라 사장이 포럼을 경청하고 있다. 코트라 제공
6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한·콜롬비아 비즈니스 포럼'에서 (왼쪽부터) 호세 마뉴엘 레스트레뽀 상공관광부 장관, 이낙연 총리,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 권평오 코트라 사장이 포럼을 경청하고 있다. 코트라 제공


한국무역협회와 코트라는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의 공식방문과 연계해 '한·콜롬비아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혁신을 통한 공동 번영의 파트너십'이란 주제로 6일(현지시간) 개최된 행사에는 이낙연 총리와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 권평오 코트라 사장, 조현 외교부 1차관, 김용래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등 정부 관계자와 삼성전자, 기아자동차, SK 이노베이션, LG CNS, 롯데 등 41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양국 관계자들은 올해로 발효 3주년을 맞은 한·콜롬비아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한 경제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정보통신기술(ICT), 혁신아이디어 및 스타트업 분야에서 협력을 다각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낙연 총리는 기조연설에서 "한국과 콜롬비아는 피로 맺어진 혈맹관계를 바탕으로 ICT와 인프라, 에너지, 문화교류 분야의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두케 대통령의 오렌지 경제는 한국 정부가 그리는 혁신성장을 통한 미래 청사진과 이어져 있다"고 밝혔다.


이어진 개회사에서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은 "중남미의 대표 문화국가 콜롬비아가 이제는 북중미와 남미를 연결하는 전략적 교두보로서 그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면서 "한국의 최첨단 ICT 기술을 콜롬비아 스마트 시티 계획에 접목한다면 양국은 혁신을 통한 공동 번영의 최고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서 무역협회는 콜롬비아 경제인연합회(ANDI)와 보고타 상의 간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코트라도 같은날 콜롬비아 대통령궁에서 양국 경제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콜롬비아 수출관광해외투자진흥청과 MOU를 체결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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