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이성경이 '걸캅스'에서 카메오로 출연한 하정우에 대해 언급했다.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걸캅스' 주연 이성경(감독 정다원)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걸캅스'는 민원실 퇴출 0순위 전직 전설의 형사 미영과 민원실로 밀려난 지혜가 디지털 성범죄 사건의 피해자를 돕기 위해 비공식 수사에 나서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리는 영화다.
이성경은 '걸캅스'에서 민원실로 밀려난 현직 꼴통 강력반 형사 지혜 역을 맡았다. 지혜는 과한 열정과 욱하는 성경으로 말보다 주먹이 앞서는 인물로 사고를 친 후 징계를 받고 앙숙 관계인 올케 미영(라미란 분)이 있는 민원실로 밀려나게 된다.
이날 이성경은 "현장에선 (하정우가 카메오로 출연한) 그 신을 굉장히 좋아해주시더라. 저는 지혜로서 심각하게 하려고 하다 보니까 웃진 않았다"며 "극 중 지혜로서 열심히 살아가야 하기도 했고, 지혜가 속한 상황이나 여러가지를 보시고 관객 분들이 더욱 웃어주실 거라 생각해서 더욱 정의감에 불타서 연기에 집중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하정우 선배님과는 처음 만났다"며 "특별한 대화는 없었다. 대선배님이 저희 영화를 도와주셔서 영광이었고 감사했다. 짧게나마 호흡 맞출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걸캅스'는 오는 5월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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