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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다운 경관 보존·관리로 관광자원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08 11:25

수정 2019.05.08 11:25

전남도, 경관계획 재수립 용역 착수
전남다운 경관 보존·관리로 관광자원화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각종 개발 과정에서 자연지형 훼손을 최소화하고 비교우위 해안경관을 활용한 전남다운 경관을 보존·관리해 관광자원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개발과 환경 변화로 인한 자연지형 훼손 최소화, 전남다운 지역색 확보, 가치 있는 경관자원화의 보존과 육성, 사람과 어울리는 활용 방안 등 제도적 장치가 뒷받침되는 실행 가능한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경관자원의 유형별 조사 및 분석, 경관계획의 정체성과 여건 변화에 따른 전망 및 대책, 경과자원의 보존·관리·형성에 대한 규제와 관리 방안, 경관지구와 미관지구 등 특정구역 관리 및 운영 방안, 도민이 경관 형성 및 활용에 참여할 수 있는 거버넌스 구축 방안 등을 마련한다.

특히 좋은 경관뿐만 아니라 나쁜 경관에 대해서도 진단과 분석을 통해 관광자원으로의 가능성을 점검하고, 전남의 비교우위인 해안경관 등에 대한 특화경관 육성계획을 세워 '생명의 땅 으뜸 전남'의 이미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정명섭 도 문화자원과장은 "전남은 아껴놓은 땅이라고 불릴 만큼 천혜의 자연경관과 문화유산을 많이 간직하고 있다"며 "보존과 가꿈, 활용을 통해 전남의 매력과 가치를 높여 관광객 6000만명 시대를 여는 지렛대로 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전남 전역(1만 2046㎢)을 대상으로 총 2억 1600만원을 들여 오는 2020년 8월까지 '전남도 경관계획 재수립 용역'을 완료하고, 도와 시·군의 경관정책 근거자료 및 각종 개발사업의 시행지침서로 활용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