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신도시 4.5배 규모 택지 조성…내년 상반기까지 지구지정 완료
도내 택지지구 73개·가구수 76만여호·수용인구 191만여명으로 증가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정부가 지난해 9월 이후 3차례에 걸쳐 3기 신도시 추진계획을 발표한 결과, 경기도내에서 22개지구에 23만5460가구가 새로 공급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수도권 주택 30만호 공급계획의 78.4%를 차지하는 것으로, 판교신도시(922㎡만)의 4.5배 만한 택지가 새로 조성되는 셈이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1차(중소규모 택지 3만5000가구), 같은해 12월 2차(신도시 3곳 등 15만5000가구)에 이어 지난 7일 3차(신도시 2곳 등 11만가구) 등 3차례에 걸쳐 30만가구의 수도권 주택공급계획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78.4%인 23만5460가구가 경기도에서 공급된다.
주택 공급지역은 고양, 부천, 남양주, 하남, 과천 등 22개지구에 4208만8000㎡에 이른다.
1차에선 광명 하안2(59만3000㎡, 5400가구), 의왕 청계2(25만5000㎡, 2560가구), 성남 신촌(6만8000㎡, 1100가구), 시흥 하중(46만2000㎡, 3500가구), 의정부 녹양(51만8000㎡, 4600가구) 등 5개지구(190만600㎡)에 1만7160가구, 2차에선 남양주 왕숙1·2지구(1134만㎡, 6만6000가구), 하남 교산(649만㎡, 3만2000가구), 과천 과천(155만㎡, 7000가구), 부천 역곡(72만㎡, 5500가구), 성남 낙생(58만㎡,3000가구), 고양 탄현(42만㎡, 3000가구), 안양 관양(15만7000㎡, 1400가구), 안양 매곡(11만1000㎡, 900가구) 등 8개지구(2136만8000㎡)에 11만8800가구가 공급된다.
3차에선 고양 창릉(812만7000㎡, 3만8000가구), 부천 대장(343만5000㎡, 2만가구), 안산 장상(221만3000㎡, 1만3000가구), 용인 구성역(275만7000㎡, 1만1000가구), 안산 신길2(74만6000㎡, 7000가구), 수원당수2(68만4000㎡, 7000가구), 광명 테크노밸리(68만1000㎡, 4800가구), 안양 인덕원(15만1000㎡, 800가구), 성남 공영주차장(2만㎡, 400가구) 등 9개지구(1881만4000㎡)에서 10만가구가 조성된다.
1·2차 발표지역은 올 하반기까지, 3차 발표지역은 내년 상반기까지 지구지정될 예정이다.
해당지역이 지구 지정되면 도내 택지지구와 지정면적은 각각 73개지구(기존 51개지구), 1억5086만7000㎡(기존 1억877만9000㎡)로 늘어난다.
가구수도 기존 52만4765가구에서 76만225가구로 늘어나게 된다. 수용인구는 134만7193명에서 191만200여명으로 증가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정부의 수도권 택지공급정책은 이재명 지사의 공공임대주택 확대정책 방향과 부합된다”며 “정부가 지난해 9월과 12월 발표한 지역은 올해 안, 지난 7일 발표한 지역은 내년 상반기까지 지구 지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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