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현대차 '온드림' 타고 미래인재로 쌩쌩 달려간다

성초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08 17:03

수정 2019.05.08 17:03

청소년엔 창의·인성·4차산업 기술교육… 청년 일자리 2022년까지 1600개 창출
사회공헌 앞장서는 정몽구 재단
작년 미래인재 육성·소외계층 지원 등에 1600억 투입 청년·청소년 64만명 혜택
중·고등생 동아리활동·멘토링 지원 등
일자리 창출효과 '사회적기업 확대' 총력 ..2022년까지 사회적기업 150개 육성
외부 투자유치 위한 아이디어 대회부터 우수기업 판로개척 등 후속 지원도 강화
현대자동차그룹과 현대차정몽구재단은 지난 2월 20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사회적기업을 위한 투자유치 행사인 '제2회 H-온드림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행사에서 이형근 현대차정몽구재단 이사, 권오규 현대차정몽구재단 이사장, 이재갑 노동부 장관, 공영운 현대차그룹 사장(앞줄 왼쪽부터)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그룹과 현대차정몽구재단은 지난 2월 20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사회적기업을 위한 투자유치 행사인 '제2회 H-온드림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행사에서 이형근 현대차정몽구재단 이사, 권오규 현대차정몽구재단 이사장, 이재갑 노동부 장관, 공영운 현대차그룹 사장(앞줄 왼쪽부터)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그룹은 활발한 상생경영으로 희망을 주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2003년 이래 본격적인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는 현대차그룹은 대표적으로 일자리 창출, 청년 리더 양성, 양극화 해소 등 '5년 중점과제'를 추진하며 미래지향적인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체계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정몽구재단, '미래 인재' 육성

지난 2007년 설립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018년 말 누적 기준 총 1594억원을 사회공헌 사업에 집행했다. 재단으로부터 직·간접 수혜를 받은 인원은 64만명에 달한다.

구체적으로 재단은 미래인재 양성 분야에 579억원, 소외계층 지원에 629억원,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266억원, 기타 분야 120억원 등에 집행했다.

특히 재단은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온드림스쿨'이라는 교육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전개, 아동청소년들의 4차산업혁명 시대 창의·인성 함양에 중점을 둔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초등학생 프로그램으로는 매년 100여개 농산어촌 초등학교에서 200여개 교실을 운영하며 학생 4000여 명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온드림스쿨 초등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전국 농산어촌 초등학교 10개를 인성교육 중점학교로 선정하고 창의교실, 비전교실, 미술교실, 음악교실, 연극교실, 체육교실, 미래역량교실 등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다.

중·고등학생 프로그램으로는 '온드림스쿨 동아리 지원사업'과 명사강연 프로그램 '청소년 공감콘서트 온드림스쿨'을 운영해오고 있다. 공모를 통해 매년 250여개의 창의·인성·문화예술 동아리를 선발하고 활동비 및 진로탐색 멘토링을 지원 중이다.

아울러 정몽구 재단은 학술과학, 역사탐구, 연극영화 등 다양한 분야의 진로를 고민 중인 학생들에게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창직 및 역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명사 및 전문 직업인들의 강연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삶과 진로에 자신감을 갖도록 하기 위한 '청소년 공감콘서트 온드림 스쿨'을 실시해오고 있다. 2015년 중학교 자유학기제 시행과 함께 시작된 이 콘서트에 최근 4년간 참여한 학생들은 3만2000명 가량이다.

이외에도 재단은 학생들을 직접 지도하는 일선교사들의 창의·인성 교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인성교육 담당교사 연수, 창의예술교육 연수 등을 진행하고, 연수 참여교사가 자체적으로 교내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현대차그룹은 사회적기업 지원 확대를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오는 2022년까지 총 1600개의 청년 신규 일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지난해 4월 밝힌 바 있다.

우선 현대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국내 최대 규모의 사회적기업 육성 프로그램인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을 통해 2022년까지 사회적기업 150개 육성 및 청년 신규 고용 1250명 창출을 계획하고 있다.

사회적기업이 외부 투자 유치를 위해 투자자를 상대로 사업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데모데이' 개최와 외부 전문 엑셀러레이터와의 1대1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사회적기업이 질적 성장을 하고, 글로벌 소셜 벤처로 견실하게 성장하도록 단계별로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 오디션을 통해 성장한 우수 사회적기업이 사업 판로 확대를 통해 보다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사내 온라인 임직원 복지몰에 사회적기업 전용관을 신설하는 등 후속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또 현대차그룹은 사회적기업과 그룹 계열사 간 협업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며 350명의 청년 고용을 창출할 예정이다.
아울러 계열사 CSR 사업 공동 추진과 브랜드 머천다이징 제품 개발, 장애인 연계 고용, 소모품 구매 지원 등 다방면의 협력 사업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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