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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버리, 임원들이 주식매도 앞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08 18:11

수정 2019.05.0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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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만주 보호예수 해제 앞두고 스톡옵션 행사 차익실현 나서
셀리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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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버리에 오버행(대량 대기 매물) 이슈가 불거지고 있다. 셀리버리 임원들이 잇따라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하는 등 주식을 매도하는 분위기가 감지돼 조정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셀리버리는 오는 9일 주식 18만1820주(2.33%)의 보호예수가 풀린다. 지난해 11월 상장된 후 6개월이 지나면서 '전문투자자 및 자발적 보호예수' 사유로 묶여 있던 물량이 풀린다.

셀리버리 임원들이 오버행에 앞서 주식매도에 나서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3일 셀리버리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기정욱 부사장은 보유 중이던 주식 7000주(0.09%)를 장내 매도했다. 지난달 19일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해 확보한 1만4000주 중 절반에 해당한다. 취득단가(5000원)를 감안하면 기 부사장의 차익은 3억8500만원 수준이다.

앞서 지난달 5일 최영실 셀리버리 수석연구원(상무)은 2만3000주(0.29%)의 스톡옵션을 행사했다.

국내 성장성특례제도 1 호 상장기업인 셀리버리는 단백질 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신약개발 바이오기업이다.
지난 3월 비만치료제의 미국 특허 소식이 전해지면서 3만원대였던 주가가 8만2000원까지 치솟았다. 현재는 6만1000원까지 내려온 상태지만 여전히 공모가(2만5000원)의 두 배를 훌쩍 넘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증권사 스몰캡 연구원은 "오버행 이슈가 불거지는 시점에서 임원이 주식을 매도하는 것은 좋은 모습이 아니"라면서 "보호예수 해제물량이 어느 정도 시장에 출회될지 미지수지만 수급적인 측면에선 긍정적이지 못하다"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