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컴퓨팅

고객사 앞에 선 홍원표 대표 "ERP가 기업 경쟁력인 시대"

김성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08 18:21

수정 2019.05.08 18:21

삼성SDS 'REAL 2019' 개최..디지털 전환 기업 성공사례 공유
홍원표 삼성SDS대표이사가 8일 서울 동호로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REAL 2019'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홍원표 삼성SDS대표이사가 8일 서울 동호로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REAL 2019'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삼성 SDS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기업들이 고객과의 접점을 혁신하고 업무와 제조 자동화, 보안까지 모두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홍원표 삼성 SDS 대표는 8일 서울 동호로 신라호텔에서 열린 고객 초청행사 'REAL 2019'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삼성SDS는 이날 'Realize your vision through Digital Transformation'주제로 디지털전환을 위한 혁신 기술과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이날 행사는 삼성 SDS 협력사와 고객사, 업계 관계자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AI 등 기술 집대성한 'DTF'공개

삼성 SDS는 이날 기술 역량을 집대성해 체계화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프레임워크(DTF)'를 공개했다. 기업들이 정보기술(IT) 자산이나 주요 업무, 제조과정 등을 디지털 전환하기 위한 4가지 주요 기술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 공급망 관리 등)', '인텔리전트 팩토리(제조·물류·플랜트 지능화)', '클라우드와 보안', '파괴적 기술(인공지능·블록체인·사물인터넷)' 등이다.


기조 연설에선 삼성전자 장시호 글로벌품질혁신실장(부사장)이 제조분야 디지털전환 추진 사례를 설명했다.

장시호 삼성전자 부사장은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을 통한 신무기 장착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속도 경쟁과 함께 올바른 곳으로 가기 위한 방향감각을 유지해야 한다"면서 "삼성전자는 제조데이터 분석 모델링 환경을 구축하는데 SDS의 브라이틱스 플랫폼을 활용했고, 이를 통해 불량 발생 예측, 혹은 의심이 가는 구간이나 분석업무 자동화하는 활동도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다양한 발표 외에도 참석자들이 기술 적용 사례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인텔리전트 팩토리, 브라이틱스(인공지능·애널리틱스·사물인터넷),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혁신기술 기반 디지털전환 사례가 전시됐다.


■"차세대 ERP 갖춰 경쟁력 높여야"

삼성SDS는 '브라이틱스AI', '브라이틱스IoT', 'SDS 엔터프라이즈 플랫폼'(SEP) 등 신기술 플랫폼과 글로벌 전사적자원관리(ERP) 분야 선두기업인 SAP와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는 '차세대 ERP' 등의 기업 경영관리시스템까지 기업들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필요로 하는 모든 단계의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홍 대표는 "전사적자원관리(ERP)와 공급망관리(SCM) 역시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었다"면서 "이제는 과거세대의 ERP를 가졌느냐 새로운 세대 ERP를 가졌느냐에 따라 기업 경쟁력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SCM은 이제 실시간 대응이 가능한 SCM으로 발전해나가고 있다"면서 "SCM상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이를 몇일만에 극복할 수 있는 회사와 몇시간 만에 극복할 수 있는 회사는 경쟁력에서 많은 차이를 보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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