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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시황] 바이낸스 해킹에 비트코인SV 11% 상승

뉴스1

입력 2019.05.09 09:17

수정 2019.05.0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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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바이낸스가 해킹 공격을 받아 비트코인 7000개를 탈취당했다고 공지한 이후 시총 14위 암호화폐 비트코인SV가 11% 넘게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암호화폐 거래시장에 등장한 비트코인SV는 비트코인캐시로부터 분리·독립(하드포크)한 암호화폐다.

9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30분 현재 비트코인SV는 전일보다 11.35% 오른 개당 59달러(약 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드포크 당시 비트코인캐시 진영은 "블록체인으로 새로운 새 시장을 열자"고 주장하는 비트코인ABC(BCH)와 "비트코인 기존 정신을 계승하자"는 비트코인SV로 나뉘었다. 이들은 최근까지도 서로를 '사기꾼'이나 '불타는 쓰레기통'이라고 비판하며 내분을 이어갔다.



특히 바이낸스는 지난 4월 "이용자 보호를 위해 (바이낸스에서 거래되는) 암호화폐 중 특정 기준을 만족하지 못하거나 산업의 변화에 따라 일부를 폐지할 수 있다"며 비트코인SV를 상장 폐지를 공지했다. 사실상 비트코인SV의 반대진영에 선 셈이다.

이러한 이유로 바이낸스의 악재는 비트코인SV에 호재로 작용했다. 비트코인SV의 반대진영인 비트코인캐시는 전일대비 0.45% 내려앉은 개당 285달러(약 3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바이낸스가 발행하는 바이낸스코인은 전일보다 1.41% 하락한 개당 20달러(약 2만원)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1.40% 오른 개당 5970달러(약 69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 7일 오후 11시 올해 최고 시세인 5982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8일 오전 바이낸스가 해킹을 당했다고 공지한 이후 비트코인 상승세도 주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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