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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보스턴 25점차 대파…18년 만에 동부 파이널 진출

뉴스1

입력 2019.05.09 11:53

수정 2019.05.09 11:53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밀워키 벅스가 18년 만에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콘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했다.

밀워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18-19 NBA 플레이오프 동부콘퍼런스 2라운드(7전 4승제) 5차전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116-91로 대파했다.

시리즈 전적 4승1패를 기록한 밀워키는 동부콘퍼런스 파이널에 선착했다. 밀워키가 동부콘퍼런스 파이널에 올라간 것은 2001년 이후 18년 만이다. 밀워키는 토론토 랩터스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2라운드 승자와 콘퍼런스 파이널에서 격돌한다.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안테토쿤보는 20득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2블록 2스틸로 맹활약을 펼쳤다. 크리스 미들턴은 19득점, 에릭 블렛소는 18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밀워키는 벤치에서도 조지 힐(16득점), 말콤 브록던(10득점), 얼산 일리야소바(10득점) 등 3명이 두 자릿 수 득점을 올렸다.

보스턴은 팀 야투율이 31.2%에 그치는 등 전체적으로 부진했다. 에이스 카이리 어빙이 15득점을 올렸지만 야투율은 28.6%에 불과해 아쉬움을 남겼다.

1쿼터에서 3점 앞섰던 밀워키는 2쿼터 초반 격차를 벌렸다. 블렛소의 레이업, 미들턴의 3점슛 등이 터진 밀워키는 2쿼터 시작 1분19초 만에 29-19로 달아났다.

밀워키는 3쿼터에서 격차를 더욱 벌렸다. 보스턴의 야투가 흔들린 가운데 밀워키는 3쿼터 중반 안테토쿤보의 덩크슛, 일리야소바의 레이업 등으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쿼터 막판에는 공격 리바운드에서도 우세를 보였고 80-62로 리드를 잡았다.


4쿼터 초반 안데토쿤보의 덩크슛이 다시 한 번 폭발했고 밀워키는 20점차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밀워키는 쿼터 중반 안데토쿤보 등 주전들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결국 밀워키는 보스턴에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25점차로 완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