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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카 유포 혐의' 정준영, 첫 재판절차.. '출석 가능성↓'

정호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10 10:25

수정 2019.08.21 14:14

'몰카 혐의' 정준영, 10일 공판준비기일... 피고인 출석의무 없어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촬영∙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30)의 재판 절차가 10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강성수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1시 정준영의 첫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아울러 준강간 등의 혐의로 기소된 클럽 ‘버닝썬’의 MD(영업사원) 김모 씨에 대한 재판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재판에 앞서 향후 공판 계획을 정리하는 절차로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다. 때문에 정준영 등이 출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정준영은 지난 2015년 승리, 최종훈 등이 함께 속한 단체 대화방에서 여성들과 성관계를 한 사실을 언급하며 11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한 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논란이 불거지며 지난 3월 12일 해외 촬영 도중 귀국한 정준영은 이후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
이에 검찰은 정준영을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한편 정준영의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같은 대화방에 속한 멤버 가수 최종훈(29), 용준형(29), 로이킴(본명 김상우∙26), 에디킴(본명 김정환∙29) 등 역시 혐의에 연루됐다는 점이 알려지며 연예계에 큰 파장을 몰고 왔다.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알려진 이들은 소속 팀 탈퇴, 연예계 은퇴 등을 선언했으며 일부는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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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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