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저소득층 노인 일자리 창출사업 협약
한수원, 지역 청년창업팀 20개에 맞춤형 지원
광해관리공단, 작년보다 4개월 일찍 직원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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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공기업들이 지역사회 청년, 노인층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회공헌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11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한국중부발전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지역사회 노인 일자리 창출사업 협약을 지난 9일 체결했다.
'노인 일자리 창출사업'은 발전소 지역의 저소득 어르신을 대상으로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중부발전이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 기부한 후원금이 재원이다. 중부발전은 올해 4억원을 지원한다.
이 사업으로 중부발전은 지난 2017년부터 지역사회의 전통음식 체험장 및 모시떡 생산시설 지원 등을 통해 농어촌 지역 어르신 51명에게 일자리를 지원했다. 이번 협약으로 올해까지 70여명의 노인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경제적으로 취약한 사회적 약자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사회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중부발전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에너지공기업으로 지역상생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중부발전은 청년 주도의 자력형 도시재생 추진을 위한 '원도심 재생 청년 창업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중부발전 본사가 있는 보령시의 골목상권을 살릴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3개의 청년 창업팀을 선발, 이들에게 창업 공간 최초 리모델링비와 2년 간 임차료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역사회 청년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수원은 지난 10일 경주시, 동국대와 함께 선정한 20개 지역 청년창업팀 지원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을 경주 동국대학교에서 열었다.
한수원은 청년 창업팀에 올해 12월까지 1대1 책임 멘토링제 등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또 창업 시설 및 공간, 사업화 지원금, 시제품 마케팅 등 창업 전 단계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한수원은 향후 최종 평가에서 우수창업자로 선발되면 정부 지원사업 참여, 엔젤기업과의 네트워크 연계 등 사후 관리로 청년 창업기업 자립을 도울 계획이다.
전혜수 한수원 일자리창출·국정과제추진실장은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고, 성공적인 창업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광해관리공단은 신규 직원 19명을 조기에 채용한다.
11일 공단에 따르면, 청년 일자리 조기 창출을 위해 전년보다 4개월 먼저 신규채용을 실시한다.
이청룡 광해관리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그간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 동참해 왔다. 앞으로 작업장 재해율 0% 달성을 위한 안전 인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신규 직원 모집 분야는 재무회계, 인사행정, 산업안전, 광해조사복원 등이다. 광해방지사업 안전 강화를 위해 산업안전 전담 전공자를 채용한다.
모집 인원은 채용형 인턴 8명, 계약직(육아휴직 대체인력채용) 1명, 체험형 인턴 10명이다.
광해관리공단은 지난 7일 공고를 시작으로 16∼21일 입사지원서 접수, 5∼6월 중 필기 및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세부사항은 광해관리공단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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