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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13일 '연구실 안전의 날'…폭발사고 희생자 추모

뉴스1

입력 2019.05.12 10:27

수정 2019.05.12 10:27

KAIST 연구실 안전 포스터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작(KAIST 제공)© 뉴스1
KAIST 연구실 안전 포스터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작(KAIST 제공)©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김태진 기자 = KAIST(총장 신성철)는 안전팀이 13일 오후 3시 대전 본원 학술문화관(E9) 2층 양승택 오디토리움에서 대학원총학생회와 함께 ‘제6회 연구실 안전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연구실 안전의 날'은 2003년 교내 풍동실험실 폭발 사고로 희생된 학생을 추모하고 사고 없는 안전한 대학 연구실을 만들어가기 위해 2014년 처음 마련됐다.

신성철 총장, 대학원생, 각 학과 안전관리 책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이번 행사는 안전관리 우수학과 표창, 공모전 수상자 표창, 교내 춤 동아리 공연, 안전연극 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연구실 안전관리 평가 기준에 따라 최우수학과에는 신소재공학과, 우수학과는 바이오및뇌공학과가 각각 선정됐다.

특히 신소재공학과는 연구자의 안전교육 참여도가 높고 실험실 안전점검 결과에 대한 후속 조치 이행률(100%)이 매우 우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구실 안전문화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달 실시한 안전 관련 창작물 공모전 결과 9개의 수상 작품도 선정했다.

표어 및 포스터 부문에서는 ‘안전한지 실험말고 안전하게 실험하자(신소재공학과 전성현)’, ‘연구실 안전 황금룰(산업디자인학과 박근용)’이 최우수상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이밖에 4편이 우수상을 받는다.

‘연구실 안전 토크(Lab Safety Talk)’를 주제로 공모한 카드뉴스와 UCC 영상 부분에서는 최우수 수상작 없이 박지혜(원자력 및 양자공학과)·김창현(생명화학공학과) 학생팀과 박형준(정보전자 연구소) 학생, 카이누리(단체출품)가 각각 우수상을 받는다.

KAIST 연구실에서 발생한 실제 사고를 배경으로 연출된 안전연극 ‘얼렁뚱땅’과 KAIST 춤 동아리‘루나틱’의 공연도 열린다.

신성철 총장은 “연구의 시작은 안전 의식을 먼저 갖추는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연구실 안전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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