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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케이스톤파트너스, NHN 고도에 400억 투자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13 10:23

수정 2019.05.1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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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고도와 에이컴메이트의 성장가능성에 주목
[fn마켓워치]케이스톤파트너스, NHN 고도에 400억 투자
중견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케이스톤파트너스가 NHN 커머스 자회사 NHN 고도에 400억원을 투자한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케이스톤파트너스는 최근 NHN고도에 400억원을 투자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NHN과 체결했다.

NHN고도와 에이컴메이트는 NHN이 각각 100%, 61.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번 투자에 앞서 NHN고도가 에이컴에이트를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에 케이스톤파트너스는 NHN 고도와 에이컴메이트 통합 사업부문에 투자하는 효과를 갖게 됐다. 향후, NHN 고도와 에이컴메이트는 양사간 시너지를 더욱 공고히 하며 국내 및 중국 커머스 플랫폼 사업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케이스톤파트너스는 NHN고도와 에이컴메이트(Accommate)의 향후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했다.

온라인쇼핑몰 솔루션 기업 NHN고도는 대표상품인 ‘고도몰5’ 통해 쇼핑몰 제작, 운영, 분석, 튜닝 등 전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 현재까지 약 10만개 이상의 온라인 쇼핑몰이 창업했고, 최근에는 SNS 인플루언서 1인 마켓이나 소상공인들에게 최적화된 대중적인 쇼핑몰 솔루션 ‘샵바이(shop by)도 새롭게 론칭했다.

에이컴메이트는 중국을 기반으로 역직구, 구매대행 및 한국 브랜드 쇼핑몰 운영을 대행하고, 자체 플랫폼인 ‘백방닷컴’과 ‘더제이미닷컴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한국 패션 브랜드들과 함께 알리바바의 타오바오 생방송 플랫폼에 진출키도 했다.

케이스톤파트너스 관계자는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가능성과 NHN이 해외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보유한 경쟁력을 고려할 때 NHN고도가 에이컴메이트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시너지 효과를 통하여 향후 실적이 상승하고, 수년 내 IPO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NHN고도와 에이컴메이트 대표이자 NHN 커머스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이윤식 커머스사업본부장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NHN의 커머스 플랫폼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며 “NHN이 가진 기술력 및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글로벌 이커머스 사업자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스톤은 2007년에 설립, 누적 약 1조700억원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국내 토종 사모펀드운용사다.
최근 4차 산업혁명분야의 이커머스, 플랫폼, 전기자동차, 스마트팩토리 기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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