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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이규혁 "정우영 비롯 다른 선수들에 대한 책임감"

뉴시스

입력 2019.05.13 18:04

수정 2019.05.13 18:04

U-20 월드컵 대표팀 합류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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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정우영의 차출 무산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출전 기회를 잡은 이규혁(제주)이 "국내 소집 훈련 이후 아쉽게 탈락했지만, 혹시 모를 기회를 위해 계속 준비하고 있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규혁은 13일 구단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폴란드로 날아가 U-20 월드컵을 준비 중인 정정용 감독은 12일 정우영의 차출 불발이 확정되자 급하게 이규혁을 불러들였다.

이규혁은 2017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예선부터 꾸준히 부름을 받은 선수다. 이듬해 11월 본선에서는 토너먼트 전경기를 소화했다.

지난 2일 발표된 최종엔트리 21인에는 포함되지 못했지만, 추가 발탁으로 월드컵 출전의 기회를 잡았다.

이규혁은 "기회가 와서 기쁘지만 내 몫을 잘해내야겠다는 생각과 월드컵에 뛰지 못하게 된 정우영을 비롯한 다른 선수들에 대한 책임감도 느낀다"고 밝혔다.


"다른 선수가 뽑힐 수도 있었지만 나를 믿고 뽑아주신 정정용 감독님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응원해준 팬들의 존재로 이 자리에 있다고 생각한다. 정말 열심히 하겠다"고 재차 각오를 다졌다.


이규혁은 14일 오전 출국한다.

hjkwo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