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이사람]

바카리 카메룬 직업훈련 장관 "韓 도움, 인력개발 박차"

"韓-코이카 등 ODA, 인적자원 개발 큰 도움"
'천연자원-인재양성'..2035년 신흥국 도약
"무일푼서 선진국된 한국, 발전 모범사례"

이싸 치로마 바카리 카메룬 직업훈련고용부 장관
"한국은 카메룬의 직업훈련과 인적자원 개발에 최고의 파트너다. 최근 카메룬 정부의 인적자원 개혁의 긍정적 결과물도 한국의 지원이 있기에 가능했다"
14일 이싸 치로마 바카리 카메룬 직업훈련고용부 장관 (사진)은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직업훈련과 인적자원의 개발이 시급한 카메룬에게 한국과 코이카(KOICA) 등의 공적개발원조(ODA)는 정부의 개혁 의지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며 긍정적 효과를 가져왔다고 한국에 사의를 표했다.

실제로 카메룬은 지난해 7월 11일 직업훈련과 관리에 대한 대통령령을 제정했다. 이 법령에는 카메룬 정부가 원하는 빠른 경제성장에 필요한 인적 자원을 양성하는 데 매우 중요한 실천적 지침을 담고 있다.

바카리 장관은 "카메룬 정부는 2004년 직업훈련과 고용을 전담하는 직업훈련고용부를 장관급 부서로 신설했고 직업훈련과 교육 강화로 카메룬의 청소년과 노동자들을 국제 기준과 노동시장에 부합하는 자격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의심할 여지 없는 카메룬 인적자원 개선의 최선두에 서 있는 나라고 한국의 지원으로 인적자원 개선을 꾀하는 정부의 정책도 실현되고 있다"면서 "한국은 카메룬이 따라할 만한 매력적인 성공스토리를 가진 나라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카메룬의 교육시스템은 국가의 부를 관리하는 사람만을 배출할 뿐 국가의 부를 창조하는 사람을 만들지 못했다"면서 천연자원이 부족했지만 적합한 정책과 유능한 인적자원을 개발을 통해 국제시장 최상위권에서 경쟁하는 기업들을 만들어낸 점은 본받을 만하다고 말했다.

바카리 장관은 "코이카가 640만달러를 지원해 수도 야운데에 국립직업훈련학교가 건립 중이고, 주요 도시 3곳에도 한국정부가 3500만달러를 유상원조한 고등직원훈련원(AVTC)이 들어었다"면서 "1000명에 달하는 정부관료와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한국에서 연수를 받고 돌아와 한국의 경제사회 발전 경험을 현지에서 전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한국이 인적자원 개발에 성공한 여러 이유 중 하나로 지식과 산업 부문의 '국가자격인증제도'를 꼽으며 이를 매우 좋은 모범사례라고 평가했다. 또 한국이 인적자원 개발을 위해 어떤 부분에 자금지원과 투자를 했는지도 연구해 본받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바카리 장관은 자원이 부족한 한국이 인적자원의 힘으로 삼성과 같은 대기업을 만들어냈다는 것에 주목하면서 "카메룬은 석유·가스·철광석 등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시스템 고도화를 시킬 인적자원을 개발해 2035년까지 신흥국으로 도약할 수 있게 하겠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