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은행

2018년 금융사고 145건.. 5년연속 감소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14 14:44

수정 2019.05.14 14:44



최근 5년간 금융사고 발생 현황
(건, 억원)
구분 ’14 ’15 ’16 ’17 ’18 2018년 전년대비 증감
건수 237 207 184 162 145 -17(-10.5%)
금액 4283 3849 8440 1204 1289 85(7.1%)
(금감원)


금감원은 2018년 금융사고건수는 145건(사고금액 1289억원)으로 5년연속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금융사고건수는 2014년 237건, 2015년 207건, 2016년 184건, 2017년 162건, 2018년 145건을 기록하고 있다.

금감원은 "2013년 11월 내부감사협의제도등을 통한 금융사고예방 노력으로 5년 연속 금융사고 건수가 감소했다"며 "다만 대형 금융사고의 주요유형인 기업대출사기가 매년 발생하고, 인터넷전문은행 도입 등 비대면거래 확대로 신종금융사기도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고금액 10억원 미만 소액 금융사고가 전체 금융사고건수(145건)의 86.9%를 차지했다. 특히 1억원 미만의 금융사고가 매년 금융사고 건수의 과반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2013~2016년 중 매년 발생한 1000억원 이상 초대형 대출사기 사고가 최근 2년간 발생하지 않았다.


그동안 초대형 사고는 시중은행동경지점부당대출 2013년 3786억원, KTENS대출사기 2014년 2684억원, 모뉴엘대출사기 2015년 3162억원·2016년 3070억원, 육류담보대출사기 2016년·2017년 3907억원, 555억원 등이다.

업권별로 보면 금융투자는 2018년 금융사고 19건, 298억원으로 전년대비 모두 크게 증가했다.

사고건수는 횡령·유용이 9건(47.4%)으로 가장 많고, 사고금액은 업무상 배임(157억원, 52.7%)이 가장 많았다.

삼성증권 배당사고(92억7000만원) 등 10억원 이상의 중대형 사고 발생으로 사고금액이 전년대비 246억원(473.1%) 증가했다.

은행은 지난해 금융사고 49건, 사고규모 623억원으로 증가했다.

제출서류의 위조여부를 검증할 여신심사 시스템 미흡으로 위조문서를 통한 기업대출사기, 신종사기 등 사기 사고가 크게 늘었다.

중소서민 대상 금융사고는 지난해 53건, 311억원으로 전년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보험사 2018년 금융사고는 22건, 57억원으로 사고건수 및 금액이 전년대비 절반이하 수준으로 감소했다.


보험은 보험설계사의 도덕적해이·실적 우선주의 등 보험료·보험금 횡령·유용 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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