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해인 올해 초중고 41개 학교에 64억 들여 추진
(부산=뉴스1) 조아현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5년동안 해마다 64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부산지역 학교공간 혁신사업을 추진한다.
틀에 박힌 사각형 모양의 교실에서 벗어나 조금더 유연한 공간으로 만드는 이른바 '공간의 재구조화' 작업이다.
수업만 받던 교실 안에 학생들이 쉴 수 있는 놀이공간을 함께 조성하거나 작은 무대를 만들어 상상력과 창의력을 구현할 수 있는 장소로 탈바꿈 한다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올해 공모에 선정된 부산지역 초등학교 10곳과 중학교 15곳, 고등학교 16곳 등 41개 학교를 대상으로 64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16일 밝혔다.
또 2023년까지 공모에 당선된 부산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매년 약 64억원 상당의 예산을 투입해 학교공간 혁신사업을 진행한다.
시교육청은 오는 6월 안으로 41개 학교별 사용자 참여 설계팀을 구성하고 7월부터 10월까지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반영한 실시설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올해 선정된 초·중·고등학교가 8월부터 공사에 들어가면 내년 2월쯤에는 학교 혁신공간이 완성된다.
시교육청은 해당 학교에서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교수와 건축가, 디자인 전문가 등 13명으로 구성된 '학교공간 혁신촉진자'를 파견한다. 이들은 학교 교육과정 운영과 연계한 설계와 시공 등 사업추진과 관련한 전 과정에 참여한다.
학교별 사업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이나 문제점을 즉시 지원할 수 있도록 '학교공간혁신 TF팀'도 운영한다.
담당부서 관계자는 "학교 자투리 공간을 활용하고 기존에 틀에박힌 학교 기능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재능과 끼를 살릴 수 있는 장소로 공간을 재구조화해가는 작업"이라며 "사각박스의 교실이 아닌 상상력을 구현할 수 있는 유연한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학생들에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키워주기 위해서는 다양한 미래형 공간이 필요하다"며 "설계와 공사과정에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고 학교 특색에 맞는 공간을 만들 수 있을 것"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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