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문화소외 지역 찾아다니며 '재능기부'
경남뮤지컬단(단장 권안나)은 지난 17일 경남 고성의 대흥초등학교를 찾아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꿈꾸며 어린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를 공연했다.
이번 공연은 경남뮤지컬단의 사회적 공헌 프로그램으로 문화소외 지역의 어린학생들을 대상으로 뮤지컬을 통해 기쁨과 즐거움,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차원에서 진행된 문화행사였다.
경남뮤지컬단은 재능기부 형식으로 해마다 문화소외 지역을 찾아다니며 꿈과 희망을 노래하는 예술단체로 지역주민들의 큰 호흥을 받고있다.
대흥초등학교는 학생들이 채 100명도 되지 않는 시골의 작은 학교지만, 학생들은 이번 공연을 통해 문화적 소양과 큰 꿈을 키울 수 있는 새로운 문화공간과 만나는 좋은 시간이었다.
권안나 경남뮤지컬단장은 "이번 공연은 평소 뮤지컬 공연을 접하지 못한 대흥초교 학생들에게 춤과 노래, 연기 등 종합예술의 결정체인 뮤지컬 공연 관람을 통해 새로운 문화세계를 경험하도록 돕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며 "학생들이 뮤지컬 공연을 보고 무한의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교육 체험장이 되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흥 꿈동이들을 신기한 오즈의 나라로 이끌어 준 어린이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는 1900년 미국 프랭크 바움이 발표한 동화 ‘위대한 오즈의 마법사’가 원작으로, 1939년 처음 영화로 만들어진 이후 뮤지컬로도 계속 공연되면서 지금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경남뮤지컬단은 권안나 단장의 지휘아래 2013년 사운드오브뮤직을 시작으로 2015 위드콘서트, 2016 애니뮤지컬, 2017 사운드오브뮤직, 2018 페임을 공연하는 등 초중고학생과 일반인으로 구성한 경남최고의 뮤지컬 단체이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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