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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 뱅커스트릿, 하이운용·선물 인수 확정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24 14:14

수정 2019.05.24 14:14

1061억원에 패키지 딜 인수…27일 SPA체결
하이선물은 증권사 전환 “인위적 구조조정 계획 없어”
독립계 신생 사모펀드(PE)인 뱅커스트릿이 하이자산운용과 하이투자선물 패키지 딜 인수를 확정했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DGB금융지주는 전날 이사회를 열어 하이운용과 하이선물 매각 안건을 통과시켰다. 매각금액은 두 회사를 합쳐 총 1061억원 수준이며, 매각 지분은 하이운용 지분 94.4%와 하이선물 지분 65.2%다.

이번 딜은 뱅커스트릿과 홍콩의 증권사 겸 운용사인 하이티엔 인터내셔널 시큐리티(HTIS)가 주도했다. IB업계 고위 관계자는 “지난 4월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뱅커스트릿이 본실사를 거쳐 오는 27일 SPA(주식매매계약)를 체결할 예정”이라며 “이후 당국에 대주주적격 심사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뱅커스트릿 인수 이후 하이운용과 하이선물의 사명은 바뀔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하이선물의 경우 채권 매매업 라이센스 등을 신규 등록해 증권사로 전환할 것으로 전해졌다.

뱅커스트릿은 25년의 IB 경험을 지닌 이병주 대표가 지난해 설립했다. 이번 거래는 뱅커스트릿이 설립 후 처음으로 입찰에 참여한 딜이다.
유력후보였던 키움증권을 제치고 하이운용과 하이선물을 품에 안으면서 주목을 받았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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