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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희의 취업 에세이] 15분, 30분… 면접시간 따라 전략 다르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24 17:34

수정 2019.05.24 17:34

(83) 면접시간별 준비법
[장욱희의 취업 에세이] 15분, 30분… 면접시간 따라 전략 다르게

면접에서는 시간이 모든 것을 지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면접시간에 따라 각각 내용과 방법, 특히 구성이 달라진다. 공공기관은 서류전형을 통과한 구직자들에게 면접시간을 사전에 공지해 주기도 한다. 따라서 면접시간을 통해 귀중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면접시간이 15분인 경우 다수의 면접관이 일대일 면접을 진행할 수 있다. 개인별로 주어진 면접시간이 짧아 시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면접시간이 30분이면 발표면접 및 집단면접이 일대일 면접과 병행될 수 있다. 면접이 1시간 이상이면 발표면접과 집단면접 이후 일대일 면접에서 심층적인 역량면접이 진행될 수 있다.

따라서 면접시간은 구직자가 성공적인 면접전략을 짜는데 핵심요소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면접시간이 15분 내외인 경우 면접시간이 부족하기에 면접관들에게 평가요소에 대한 특정 역할이 주어진다. 따라서 면접관들 질문에 핵심 내용 위주로 간략히 전달해야 한다. 면접관은 면접시간과 종료시간을 엄격히 지킨다는 것을 상기해라. 둘째, 면접시간이 30분인 경우 좀 더 다양한 면접방법이 동원될 수 있다. 구직자 발표를 듣고 추가 질문이 있을 수 있다. 구직자가 발표를 설득력 있게 해야 일대일 면접을 유리한 고지에서 출발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면접시간이 1시간 이상이면 심층적으로 진행된다. 발표면접은 물론 집단토론, 압박면접, 구조화된 역량면접이 진행될 수 있다. 따라서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고 전략도 구상해둬야 한다.

이처럼 면접은 시간에 따라 준비해야 하는 방법과 내용, 구성이 달라질 수 있다. 면접 성공률을 높이려면 결국 준비 시간을 늘려야 한다. 절대 시간을 투입해야만 좋은 전략도 세울 수 있다.
다만 절대 시간을 무한정 투입하기보다는 면접시간에 따라 전략을 달리해야 한다.

현장에서 면접관은 구직자가 면접 준비에 어느 정도 시간을 투입했는지 귀신같이 잡아낸다.
지금부터 면접 준비에 열정을 투입하고 무엇보다 면접시간에 따른 맞춤형 전략을 짜라. 시간은 면접에서 결정적 역할을 하는 절대적 요소다.

취업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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