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벤처기업 ㈜정진호이펙트, 더마코스메틱 론칭
정진호 교수 "이름·명예 걸고 효능을 확실히 입증한 제품만"
(서울=뉴스1) 김영신 기자 = 서울대병원 피부과 학과장인 정진호 교수가 본인의 25년 연구를 집약해서 만든 항노화 화장품을 본격적으로 시장에 출시했다. 정진호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밝혀낸 성분 등을 담은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제이제이호 더마플러스'다.
더마 코스메틱은 피부 과학을 뜻하는 '더마톨로지(Dermatology)'와 미용·화장품을 '코스메틱'(Cosmetic)의 합성어로, 일반 화장품과 피부과용 바르는 의약품을 혼합한 화장품을 뜻한다. 일명 '피부과 화장품', '약국 화장품'으로 불린다.
정진호 교수는 지금까지 피부 노화 원인 규명과 관련한 논문 335편, 피부 노화 방지·치료 관련 특허 72개를 보유한 피부 노화 분야의 세계적 석학으로 꼽힌다.
2013년에 서울대 피부과 연구실에 벤처기업 '이피코스'를 설립하고 2014년에 대표 상품인 'w에센스 크림'을 개발했다. 2015년에 법인명을 자신의 이름을 딴 '정진호이펙트'로 바꿨다.
정 교수는 27일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제 이름과 명예를 걸고 정말 효능이 우수한 화장품만 출시한다는 약속으로 회사 이름에 제 이름을 넣었다"며 "서울대 연구팀이 20년 넘게 연구한 결과를 담은, 약과 같은 효능을 가진 제품"이라고 밝혔다.
㈜정진호이펙트 연구팀은 일반 화장품보다 훨씬 까다로운 의학 임상 실험을 거쳐 효과를 입증한 제품들을 개발해왔다. 132명을 대상으로 6개월 간 이 크림 임상 실험을 한 결과, 주름이 기존보다 17% 없어지는 효과를 거뒀다. 전 제품에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물질인 혈액형 당(糖)을 담고 있다. 건강한 피부의 각질층에서 발견되는 이 성분이 아토피, 염증, 건성 피부, 노화 방지에 효과가 탁월하다는 사실을 연구팀이 발견했다.
연구팀은 의약품을 실험하는 방식인 '이중맹검 대조군 비교 인체적용시험'(Double blinded placebo controlled study)을 통해 혈액형 당 성분의 피부 장벽 개선 효능을 입증했다.
㈜정진호이펙트 화장품은 현재 자사 홈페이지에서 구입할 수 있다. 약에 준하는 좋은 제품을 개발하는 데 몰두하다 보니 유통 채널 다각화와 홍보가 부족했다. "정말 좋은 제품인데 많은 사람들이 써보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는 마음으로 화장품 유통 전문 회사와 손을 잡았다. 정 교수 연구팀은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유통은 ㈜네오스키마인터내셔널가 맡아서 앞으로 여러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정 교수는 타사 제품과 비교하는 임상 연구는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화장품으로 한 두달 내에 주름이 개선됐다는 제품 광고는 임상 연구를 제대로 하지 않았거나, 과장됐다는 게 피부 과학 전문가인 제 의견"이라며 "정확한 연구를 통해 효능을 확실히 입증한 제품만을 선보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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