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두당은 푸드 컴퍼니 쿠캣과 고구마빵 납품계약을 체결, B2B 베이커리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한다고 28일 밝혔다. 홍두당은 이번 계약을 발판으로 B2C와 B2B를 아우르는 종합식품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각오다. 기존 B2C 베이커리 사업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B2B 제과제빵 시장에서도 기반을 다지겠다는 것. 온라인 식품몰을 시작으로 대형마트, 편의점, 급식업체 등으로 납품처를 넓히는 것이 목표다.
이번 계약을 통해 홍두당이 쿠캣에 납품하게 된 '쿠캣 고구마빵'은 '고구마보다 더 고구마 같은 빵'을 콘셉트로 기획된 수제 디저트다.
'쿠캣 고구마빵'은 쿠캣이 운영하는 자체브랜드 전문 푸드몰 '쿠캣마켓'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은 5개 1세트 구성에 9900원이다.
홍두당 정성휘 대표는 "홍두당이 지금까지 축적한 유무형의 자산에 대한 활용 방안을 고민한 끝에 본격적으로 B2B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면서 "쿠캣 고구마빵을 시작으로 홍두당의 개성과 고객사의 니즈를 120% 담아낸 빵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라고 말했다.
홍두당은 현재 대구근대골목단팥빵 18개점, 근대골목도나스 3개점, 사자커피 1개점 등 전국 22개 매장을 모두 직영으로 운영 중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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