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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행 열풍에 국내 진출 알린 '뱀부항공'

뉴스1

입력 2019.05.29 16:11

수정 2019.05.29 16:11

즈엉 티 마이 화 뱀부항공 부사장© 뉴스1 윤슬빈 기자
즈엉 티 마이 화 뱀부항공 부사장© 뉴스1 윤슬빈 기자


에어버스 A321 네오 항공기. © 로이터=뉴스1
에어버스 A321 네오 항공기. © 로이터=뉴스1


올해 하반기 내에 '인천~베트남' 노선 매일 1회 운항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뱀부항공이 국내에 노선 취항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베트남항공과 비엣젯항공에 이어 국내에 세 번째로 진출하는 베트남 국적 항공사다. 올 하반기에는 국내에 공식 취항할 것으로 예상된다.

즈엉 티 마이 화(Duong Thi MaiHoa) 뱀부항공 부사장은 29일 서울 중구 소공로 더 플라자에서 가진 뱀부항공 론칭 행사에서 "한국 노선 취항은 뱀부항공의 핵심적인 사업 계획 중 하나다"며 "이른 시일 내에 양국의 관광 교류에 더 좋은 영향력을 주는 항공사로서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뱀부항공은 2017년 부동산 및 레저회사인 FLC 그룹이 설립한 신생 항공사다.

첫 국제선은 한국, 일본, 싱가포르에 취항할 계획이다.

즈엉 티 마이 화 부사장은 "뱀부항공은 전통적인 모델과 경제적인 모델을 통합한 최초의 '첨단 하이브리드' 항공사를 표방한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다양한 고품격 서비스와 경쟁력 있는 운임 제공으로 승객의 혜택을 최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뱀부항공은 대형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의 장점만을 극대화하는 '하이브리드 항공사'를 지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미국과 유럽 등 중장거리 노선을 운항할 보잉사 B787 기종 30대 계약을 맺은 바 있으며, 단거리용 에어버스 A321 네오 항공기 50대도 구매할 예정이다.

뱀부항공은 오는 7월 초에 '인천~베트남' 간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국토교통부의 승인과 항공편 운항 시간 조정 등이 완벽히 이뤄지지 않아 운항이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엔 인천과 베트남을 잇는 첫 전세기를 띄운 바 있다.


국토부의 모든 승인이 허가되면 인천에서 출발하는 하노이, 다낭, 사이공, 호찌민 직항 노선을 매일 1회 운항할 예정이다.

한편, 2017년 베트남을 여행한 한국관광객수가 전년 대비 46.5% 증가한 316만 여 명에 달해 한국이 중국 다음으로 베트남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으로 부각됐다.
한국을 방문한 베트남 관광객수는 전년 대비 42.1% 증가한 약 45만명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