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유출 여론, 긍정 의견보다 14.9%높은 것으로 나타나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국민 절반에 이르는 다수는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의 한미정상 통화내용 공개에 대해 '국익을 침해할 수 있는 불법적 기밀유출'로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tbs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강 의원의 한미정상 통화 공표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국익을 침해할 수 있는 불법적 기밀유출이다'는 응답은 48.1%로, '국민의 알권리를 위한 정당한 정보공개이다'는 응답(33.2%)보다 14.9%p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8.7%다.
세부적으로는 호남, 경기·인천과 서울, 부산·울산·경남, 충청권, 50대 이하 전 연령층, 진보층과 중도층, 민주당·정의당·바른미래당 지지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불법적 기밀유출'이라는 인식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했다.
'정당한 정보공개'라는 인식은 대구·경북, 60대 이상, 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대다수이거나 우세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132명에게 접촉해 최종 505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응답률은 5.5%다.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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