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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주방 스타트업 개러지키친 권영재 대표 “토털서비스로 공유주방 리더 꿈꾼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31 09:51

수정 2019.05.31 11:10

공유주방 스타트업 개러지키친 권영재 대표 “토털서비스로 공유주방 리더 꿈꾼다”

외식 업계에서 공유주방이 많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유주방’이란 설비를 갖춘 주방을 만들고 이를 임대해주는 사업이다. 이미 위쿡, 심플키친에 이어 미국의 클라우드키친까지 한국의 공유주방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만큼 공유주방은 외식업계에서는 뜨거운 키워드로 부상했다. 이 같은 공유주방 시장에 야심차게 도전장을 내놓은 권영재 개러지키친 대표를 만나 인터뷰를 나눴다.



“직접 외식 기업을 이끌며 매장 오픈을 해 보니, 여러 시행착오를 통해 주방 동선과 배치와 같은 효율성에 노하우를 얻었습니다. 음식점을 창업할 때, 주방 설비의 효율적인 배치에 대해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공유주방의 4평의 주방 공간에 주방 설비를 음식 종류와 업종에 맞게 효율적으로 배치하는 노하우는 전문가 만이 알 수 있습니다. 개러지 키친은 사전 상담을 통해 적은 평수 내에서 최소한의 인원으로 최대의 효율을 낼 수 있게 주방을 사전 설계합니다”

권영재 대표는 백화점 식음사업팀 MD와 영업을 거쳐 브런치 레스토랑을 오픈해 불과 3년만에 직영 5개, 가맹 6개 대형 매장을 이끌고 있는 외식 전문 경영이다. 브랜드를 개발해서 운영하며 직영점 4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기까지 현장에서 몸으로 뛴 것이 큰 경험이 됐다고 전했다.

“최근 불경기가 계속되면서, 음식점 창업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저 또한 직영점을 개점하기 위해 큰 돈을 투자했고, 임대료와 인건비가 가장 큰 부담이었습니다. 작은 분식집을 창업하더라도 권리금, 임대보증금, 주방설비공사, 주방시설, 인테리어 등 10평 기준의 매장을 여는데, 최소 7천만원은 듭니다.

원재료와 인건비, 임대료는 계속 오르는데 음식 판매 가격은 불경기 때문에 낮아집니다. 잘 되면 좋지만 적자가 계속되면 보통 투자금의 2배 이상의 손해를 보고 폐업하기 쉽습니다. 공유주방은 젠트리피케이션이 팽배한 한국 외식업의 가장 합리적인 솔루션입니다. 보증금만 있으면 작은 공간이지만 음식을 조리할 수 있고, 배달 플래폼을 통해서 판매가 가능합니다. 심지어 보증금은 계약기간이 끝나면 돌려받을 수 있으니 음식점 창업의 위험요소를 가장 적게 만들 수 있습니다”

권영재 대표는 공유시장 사업에 후발 주자로 뛰어들었지만, 이것이 오히려 기존 공유주방 브랜드들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들을 벤치마킹할 수 있으며, 이를 활용해 7월 개러지키친 하남점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마켓 쉐어 1위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개러지키친은 1000만원 보증금에 160만원 월이용료로 맞춤식 주방설비의 설계뿐 아니라 업종에 필요한 필수 주방 기물들까지 제공해 줍니다. 만약 주방설비만 제공한다면 음식점 사업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은 도움이 없다면 작은 기물조차 어디서 살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원재료 또한 프랜차이즈가 아니라면 공급처를 찾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개러지키친은 입주 파트너스들이 조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음식점 사업에 필요한 사소한 것들과 세무, 패키지 디자인, 운영 효율, 영업이익 증가 등 개러지키친의 전문가들이 컨설팅을 지원합니다.
입주 파트너스들이 손쉽게 AS, 컨설팅, 교육 등을 신청할 수 있는 파트너스 모바일웹을 운영하는 것도 저희만의 장점입니다. 힘든 조리업무를 하는 파트너스가 안락한 공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백화점 명품관 VMD 경력 디자이너가 호텔 라운지급 편의시설과 공유오피스를 함께 설계했습니다”

‘경쟁 후발 업체로서 걱정되지 않냐’라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주방을 사용할 사람들이 정말 필요한 부분을 채워주는 공유주방이기에 경쟁이 두렵지 않다”라고 답했다.


7월 초 개러지키친 하남점을 시작으로, 7월 중 개러지키친 인천 계양점, 8월 중 브랜드 인큐베이팅 플래폼인 개러지키친 서울 허브를 오픈할 예정인 권 대표는 올해 말까지 서울 및 수도권 20개 지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내년까지 지방 주요도시에 5개의 개러지키친 허브와 전국 190여 개의 개러지키친 소호 지점을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