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글의 품격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언어의 온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기주 작가의 신작 인문 에세이가 출간됐다.
책은 마음, 처음, 도장, 관찰, 절문, 오문, 여백 등 21개의 키워드를 통해 글과 인생과 품격에 대한 생각들을 풀어낸다.
"사전을 찾아보면 '격(格)'은 '주위 환경이나 형편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분수나 품위'다. 세상 모든 것에는 나름의 격이 있다. 격은 혼자서 인위적으로 쌓을 수 있는 게 아니다.
이처럼 작가는 책에서 말에 언품이 있듯 글에는 문격이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깊이 있는 문장은 그윽한 문향을 풍기고, 그 향기는 쉬이 흩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책을 덮는 순간 눈앞의 활자는 사라지지만, 은은한 문장의 향기는 독자의 머리와 가슴으로 스며들어 그곳에서 나름의 생을 이어간다.
이 책은 고전과 현대를 오가는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이기주 작가 특유의 감성이 더해져 볼거리와 생각할 거리를 동시에 전한다. 특히 이기주 작가의 글쓰기 철학과 일상에 건져 올린 문장들이 읽는 재미를 더한다.
◇ 글의 품격 / 이기주 지음 / 황소북스 / 1만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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