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가 간 항공회담서 운수권 확보
제주·이스타 각각 올 7월과 하반기 취항
2일부터 싱가포르 실크에어 취항 시작

【서울=뉴시스】홍찬선 기자 = 한국공항공사는 31일 부산 파크하얏트호텔에서 부산↔싱가포르 신규 직항 노선의 활성화 및 관광 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공사와 싱가포르 창이공항그룹, 부산시,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실크에어가 참여했다.
부산↔싱가포르 노선은 김해공항에서 운항하는 최장거리 직항 노선으로 편도(4572㎞) 약 6시간45분이 소요된다.
이번 직항노선은 공사가 지역주민의 여행 편의와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해 김해공항 중장거리 노선 개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것이다. 공사는 지난해 국가간 항공회담에서 운수권을 확보해 이번 노선 개설로 결실을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일부터 싱가포르 실크에어가 주4회 취항하고 있으며,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도 각각 오는 7월4일과 올 하반기부터 주4회 취항할 예정이다.
이번 직항 노선은 부산 및 경남권 주민들이 다른 공항을 경유해야만 했던 시간과 비용 문제를 해소하고, 부산과 싱가포르간 신규 관광수요와 무역 교류 증대 등의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직항 노선은 부산·경남권 지역주민의 여행편의를 개선하고, 인근 지역의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더욱 다양한 신규 노선 유치와 활성화로 국민과 지역사회의 요구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mani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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