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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메모리얼 토너먼트 2R 공동 선두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01 14:43

수정 2019.06.01 14:43


이경훈. /사진=뉴스1
이경훈. /사진=뉴스1
이경훈(28·CJ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생애 첫승을 향해 불꽃타를 날렸다.

이경훈은 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GC(파72·7392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910만 달러) 이튿날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뽑아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트로이 메릿(미국), 마르틴 카이머(독일)와 함께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이번 시즌 PGA투어에 데뷔한 이경훈은 우승없이 3월 혼다 클래식 공동 7위, 4월 취리히 클래식 공동 3위 등 두 차례 '톱10'에 입상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이경훈은 11번홀(파5) 투온 투퍼트 버디를 시작으로 전반에만 버디 3개를 솎아냈다. 후반들어서도 3번(파4)과 6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2타를 더 줄였다.
그린을 한 차례 밖에 놓치지 않은 아이언샷이 공동 선두에 오른 원동력이 됐다.

'원더 보이' 조던 스피스(미국·8언더파 136타)가 4위에 자리한 가운데 아담 스콧(호주)과 리키 파울러(미국) 등이 공동 5위(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에 랭크됐다. 샘 스니드(미국)의 PGA투어 최다 우승 기록인 82승에 1승을 남겨 두고 있는 타이거 우즈(미국)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33위(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밀렸다.

김시우(24)가 2타를 줄여 공동 15위(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순위를 끌어 올린 가운데 강력한 신인상 후보 임성재(21·이상 CJ대한통운)는 공동 33위(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에 자리했다.
2007년 이 대회 우승자 최경주(49·SK텔레콤)는 5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해 공동 44위(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로 컷을 통과했다. 안병훈(28·CJ대한통운)은 이틀 연속 이븐파를 쳐 공동 55위(이븐파 144타)에 그쳤다.
강성훈(32·CJ대한통운)은 이날도 4타를 잃어 컷 탈락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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