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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주 푸른밤 “소주는 서민의 술” 가격 안 올린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02 03:48

수정 2019.06.02 10:18

참이슬·한라산·처음처럼 출고가 잇단 인상…제주소주 "당분간 지켜볼 것“
제주소주 '푸른밤' /fnDB
제주소주 '푸른밤' /fnDB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소주 ‘푸른밤’이 동종 업계의 잇단 소주값 인상에도 자사 소주 출고가격을 당분간 올리지 않겠다고 2일 밝혔다.

하이트진로㈜가 지난 5월1일부터 ‘참이슬’의 공장 출고가를 6.5% 올린 데 이어, ㈜한라산도 지난 5월14일 한라산소주 오리지널(375㎖) 가격을 기존 1549원에서 1629원으로 5.16% 인상했다.

㈜롯데주류도 1일부터 처음처럼(360㎖) 출고가를 1006.5원에서 1079.1으로 73원(7.2%), 청하(300㎖)는 1471.2원에서 1589.5원으로 118원(8%) 올렸다. ㈜충북소주도 이날부터 시원한 청풍(360㎖) 출고가를 1016.4원에서 1080.2원으로 63.8원(6.28%) 인상했다.


㈜제주소주 측은 이에 대해 “소주는 서민들의 술”이라며 “원재료와 인건비 상승 부담이 있지만 서민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것이 회사 방침이며 당분간 상황을 지켜볼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소주는 2016년 이마트가 190억원을 들여 제주소주 지분 100%를 취득했다.
2017년 9월 '푸른밤' 소주를 출시하며, 외형 성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